10년에 한번씩 미국 내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의 수를 조사하는 센서스(Census)의 달 3월을 맞아 아시안계 리더들을 초청해 센서스 양식 작성에 대한 설명회가 팬아시안센터에서 3일 오후 7시 열렸다.

센서스 관계자를 비롯 태국, 미얀마 등 아시안계 인사와 승려 등이 다수 참석했으며, 헬렌 김 변호사가 설명을 맡아 센서스 조사의 주의사항을 주지시켰다.

헬렌 김 변호사는 조사양식 작성에 도움을 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언어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 모국어로 질문을 불러주고 스스로 작성하게 해야 한다. 한 가정에 대표로 한 사람이 작성을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절대 자원봉사자가 대신 작성해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나이, 인종, 종교, 이민 자격이나 신분에 관계 없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인구조사 대상”이라고 강조하면서 “주로 생활하고 잠을 자는 장소를 기준으로 기입해야 하며 타지에서 생활하는 대학생 자녀의 경우, 학교에 다니는 곳에서 인구조사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 사람에 한 해 기본적인 질문 10가지만 묻기 때문에, 신분 노출에 대한 염려는 전혀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극성하고 있는 인구조사국 사칭 이메일 사기에 대해 주의를 덧붙였다. 인구조사국은 이메일이나 인터넷으로는 실시하지 않으므로, 그런 이메일이나 웹사이트를 발견할 경우, 절대 클릭하지 말고 첨부문서도 열지 말라는 당부였다.

3월 내로 센서스 인구조사양식이 각 가정으로 도착하며, 양식을 수령하면 4월 1일까지 양식을 작성해서 반송해야 한다. 양식을 반송하지 않는 가구는 조사원들이 4월 하순에서 7월 사이 직접 방문해 조사양식을 작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