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A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고제철 목사) 동부지역 월례회가 지난 4일(월) 뉴저지 은평교회(담임 정채훈목사)에서 열렸다.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목회자들 25여명이 참석한 이날 월례회는 예배와 회의로 진행됐다.

고제철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개혁교단 목회자들이 더 단결력 있으면 좋겠다"며 RCA 교단 모임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고 목사는 "개혁교단 목회자답게 '개혁'이란 단어를 소중히 지켜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내가 신앙을 갖기 전에는 일요일이라고 말했으나, 예수를 믿은 뒤 주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며 향기이기에 크리스천다운 표현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목사는 거듭 협력에 강조하며 "교단 모임에 동참하지 않는 이들은 다른 교단으로 옮기던지 해야 한다. 멤버답게 활동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협력하는데 더 적극적이고 앞장서는 목회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회의는 정재훈 목사의 사회로 회계보고와 △목회자와 교회의 논의 하에 상회비 및 개척지원금 액수의 자율적인 책정에 대해 △교협을 통한 개척 지원금 전달 △신년하례식과 기도회 등의 안건을 두고 토의했다.

목회자들은 토론 끝에 5인으로 구성된 '선교와 전도위원회'를 두어 위원회가 개 교회들이 분납한 상회비와 개척지원금을 관리하기로 했다. 개척금을 받게 될 교회는 임원진들이 심사하며, 선교와 전도위원회 위원장은 김종덕 목사(뉴욕 실로암장로교회)로 하되, 위원들은 위원장이 임명키로 결정했다.

또한 신년하례기도회는 기도회와 하례회를 한꺼번에 1박 2일로 하기로 했으나, 기도원 시간이 맞지 않아 1월 8일(월) 오전 10시 뉴저지 환승교회서 하루 동안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몽골에서 사역중인 이병근 선교사가 참석해 몽골 선교현황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병근 선교사는 "남북한 합친 면적의 16배인 몽골은 250만 인구로 이중 100만이 수도서 살고 있다. 1920년에 공산화가 됐으며 1990년 소비에트연방국이 무너지며 공산주의를 포기했다"고 설명하며 "공산정권은 지식인 숙청작업을 하며 많은 라마교인을 없앴으며, 현재는 모든 종교들이 동일한 선상에서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빨리 각 지역에 들어가 선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번 동부지역 월례회는 3월 5일(월) 롱아일랜드 새교회에서 열리며, 총회는 5월에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