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 이민개혁법안 지지를 위해 플로리다에서 워싱턴까지 총 1500마일을 걸어가고 있는 트레일 오브 드림즈 6명이 27일 애틀랜타에 도착해 환영행사를 가졌다. 트레일 오브 드림즈는 4명의 히스패닉 학생을 포함, 총 6명이 포괄 이민 개혁의 뜻을 모으기 위해 지난 1월 1일 플로리다 마이에미를 출발해 워싱턴 DC까지 1500마일 걷기에 나선 운동이다.

조지아 민주당 역시 포괄 이민개혁법안 지지에 적극 동참하고 나선 가운데 임규진 대표(미주한인민주당 총연합회 조지아지부)는 환영행사에 참석해 “애틀랜타 한인사회도 이민개혁안 지지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호소했다.

임 대표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당시 내세웠던 이민개혁이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다”며 “이민 개혁 단행이 늦어짐에 따라 많은 이민 학생들이 보험이나 운전면허 등의 취득에서 불이익을 당할 뿐 아니라 잘못된 이민 시스템으로 인해 가족이 붕괴되고 학생들이 평등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9년 12월에 상정된 이민 개혁안이 오는 3월 상원에 상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이민 개혁안이 시기를 놓친다면 앞으로 8~12년의 시간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 트레일 오브 드림즈 행사에 참석한 이들의 뜻에 동참하고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한 “트레일 오브 드림즈 행사는 흑인 커뮤니티와 라티노 커뮤니티가 서로 연계해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며 “애틀랜타 한인사회도 이민 개혁안 지지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3월 21일 워싱턴 D.C.에서 포괄 이민 개혁안 지지를 위한 대규모 랠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서는 앰네스티 인터내셔날 미국 지부, 캅 이민연맹, NAACP, 조지아라티노 인권연맹 (GLAHR), 센터포커뮤니티체인지(CCC), GALEO, 프로젝트 사우스 등 30여 개의 단체가 후원했다.

한편 엘에이 민족학교는 같은 날 트레일 오브 드림즈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 LA 서울 국제공원에서 18마일 걷기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