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회(PCA,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 한인교회협의회(CKC, Coalitition of Korean Churches) 제7차 총회에서 명돈의 목사가 회장으로 선임됐다.

회장 후보로 명돈의(수도노회), 김용(서북) 목사가 공천위원회의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며 총 51명 투표자 가운데 명 목사가 27표, 김 목사가 24표를 얻어 회장으로 당선됐다.

한인교회협 회칙에 따르면 부회장은 목사부회장 2명과 장로부회장 1명을 선임하게 되는데 투표자들이 투표용지에 목사 2명 이하, 장로 1명 이하을 적어서 무기명투표 하면 그 총 합계를 세어서 부회장을 임명하게 돼 있다. 첫 투표에서는 회장 차점자인 김용 목사가 19표, 강준원 목사(동남부) 29표, 이형로 목사(동부) 22표, 함광훈 목사(서남) 23표로 강준원 목사가 우선 목사 부회장으로 당선됐다. 장로 부회장의 경우는 주선무 장로(중부)가 16표, 서준택 장로(수도)가 30표를 얻어 서 장로가 장로부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어진 2차 투표에서는 김용 목사 11표, 이형로 목사 17표, 함광훈 목사 23표로 함 목사가 목사부회장에 당선됐다.

이어서 공천위와 신임회장단에 의해 신임원진이 구성됐는데 총무에는 강세대 목사, 부총무에는 박동서 목사, 서기에는 장성규 목사, 부서기에는 송영일 목사, 회계에는 주선무 장로, 부서기는 류희봉 장로, 감사에는 김용 최병수 서정수 목사가 임명됐다.

새롭게 회장으로 당선된 명돈의 목사는 "지금까지 미국교단인 PCA 안에서 한인교회가 활동해 온 것은 채 20년 밖에 되지 않았고 이렇게 협의회로 구성된 것은 7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7년의 세월동안 행정적, 신앙적, 선교적으로 주체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협의회가 세워졌다는 것은 매우 괄목할 만한 일이다. 이제 한인교회협은 미국의 청교도적 신앙과 다시 한번 접목되어야 할 것이다. 올한해 한인교회협은 이런 청교도적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또 각 선교지에서 선교대회를 개최해서 해외선교사들과 미주한인교회 목사들이 하나되어서 선교의 비전을 나누자는 안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세대 위주로 구성된 한인교회협에 2세대들을 대대적으로 임원 혹은 발전연구위원으로 임명해서 그들과 함께 이 교단을 이끌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