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 깅햄스버그교회 마이클 슬로터 목사가 한국수지영락교회 창립 10주년 기념 교회성장세미나에서 50명 규모 교회를 6천명으로 성장시킨 비결을 전했다. 킹햄스버그교회의 성장은 최근 10년간 미국 10대 도시 중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데이튼시에서 이뤄진 일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22일, 23일 슬로터 목사는 △셀프 리더십 △삶의 모멘텀 △성경적 선교란 무엇인가 △지역을 벗어나 세계 선교로 △미래에 대한 비전 △전략적인 리더십 △당신의 교회를 다음 단계로 올려놓기 △설교와 미디어의 사용 등 총 8차례 강의에 나섰다.

미래목회 전문가인 슬로터 목사는 특히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전이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림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며, 믿음은 약속된 그 미래를 적극 추구해 나가는 것”이라며 비전에는 명확성과 긴급성, 중요성과 그 크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슬로터 목사는 “목회자들의 비전이 분명하지 않으면 성도들도 비전을 가질 수 없다”며 한 예로 사명선언문을 들었다. 그는 “목회자들이 각자 사명선언문은 잘 쓰지만, 정작 그것을 어떻게 이룰지에 대한 전략이 모호하다”며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1969년까지 달로 우주인을 보내겠다”는 명확한 비전을 천명해 결국 인류가 달에 발자국을 남기게 된 일화를 들었다.

슬로터 목사는 “행정적인 일에 시간을 빼앗겨서는 안 되며, 필요없는 모임을 줄이라”며 “중요한 것은 목회자 여러분들이 하지 않는 일은 성도들도 결코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부임 초기에 자신의 집에서 진행했던 제자훈련을 젊은 사람들을 모아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그는 부임하자마자 교회의 목적과 사명을 성도들과 나누기 위해 사도행전 설교를 시작했다.

이외에 슬로터 목사가 밝힌 깅햄스버그교회 성장 노하우는 지역사회의 필요를 파악해 채워주면서 사람들을 교회로 이끌고, 효과적인 미디어 사용으로 성도와 비신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달하며, 구제사업에 소외된 수단 ‘다르푸르’ 지역에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총 60억여원을 투자하는 열정적인 선교 등이다. 특히 지난 1998년부터 활발히 진행돼 온 웹 사역으로 현재 교회 웹사이트(www.ginghamsburg.org)에는 매달 5만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으로 깅햄스버그교회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The church Report magazine에 미국 50대 교회로 선정됐으며, 2007년에는 같은 잡지에 의해 슬로터 목사가 미국 내 가장 영향력있는 기독교인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