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크리스천음악 아티스트들이 지진피해로 고통받는 아이티를 돕기 위해 자선음반제작에 나섰다.

지난 14일 아이튠즈와 아마존닷컴을 통해 출시된 음반 타이틀은 ‘Come Together Now’. 판매된 음반 수익금은 모두 아이티 구호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처음 제안한 사람은 미국 대표적인 워십리더 마이클 W. 스미스다. 그는 이 음반 녹음을 위해 100여명이 넘는 CCM아티스트들에게 연락했다. 스티븐 커티스 채프먼를 비롯해 토비맥, 애런 셔스트, 브랜든 히스, 맨디사, 마크 홀, 매튜 웨스트, 나탈리 그랜트, 필 스테이시, 포인트 오브 그레이스, 퓨어 엔알지 등 많은 CCM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스미스 뮬렌과 데이빗 뮬렌, 신디 몰건이 작사작곡한 ‘Come Together Now’는 4분 15초 가량의 곡으로 풀타이틀은 ‘Come Together Now (Music City Unites for Haiti)’. 가사는 아이티를 도울 필요를 일깨우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1.29달러를 지불하면 노래를 즉시 들을 수 있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마이클 W. 스미스는 “아이티 참사를 지켜보면서 어떻게 하면 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면서 “아이티를 지원하는 선한 일을 창조하기 원했다. 많은 사람들을 돕는데 우리가 쓰임받을 수 있어 놀랍다”고 밝혔다.

음반녹음은 벨몬트대학 오션웨이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졌다. 녹음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작업 전과정에서 시간과 재능을 아낌없이 내어놓았다. 일부 아티스트들은 미국 적십자와 프랭클린 그래함이 설립한 자선단체인 사마리탄즈 퍼스(Samaritan's Purse)에 사용될 공익광고 녹음에 참여했다.

음반이 출시되기에 앞서 웹사이트(cometogethernowhaiti.com)와 페이스북 페이지, 트위터계정이 개설돼 프로젝트를 알리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 팬들은 지역라디오방송국에 ‘Come Together Now’를 신청하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웹사이트에는 후원자들이 사마리탄즈 퍼스와 미국 적십자에 직접 기부할 수 있는 링크도 업로드됐다. (사진제공: 크리스천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