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 선교회(http://www.opendoors.or.kr/)가 라오스와 모로코에서 예배와 성경공부를 탄압하는 현장을 고발하고 기도를 요청해 왔다.

라오스 종교의 자유 인권 기관인 Human Rights Watch for Lao Religious Freedom(HRWLRF)은 최근 라오스 한 시골 교회 주일 아침 예배 때 현지 공무원들과, 경찰, 마을 주민들 약 100명이이 들이닥쳐 머리에 총을 겨누고 예배를 드리지 말 것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사라방 지방 타-오일(Ta-Oyl) 지역의 카틴(Katin) 마을의 라오 당국자들과 마을 촌장, 종교사무국 공무원, 3개 지역 경찰관, 15명의 자원봉사대, 15명의 현지 경찰관 등은 이 교회에서 48명의 성도들과 어린이들을 강압적으로 교회 밖으로 내몰고 집으로 돌아갈 것을 종용했다.

HRWLRF는 또 탄압자들이 마을 주민들의 6주간 급료와 같은 값이 나가는 돼지를 몰수했다고 전했다. 오픈도어는 “이들은 교인들이 그리스도를 부인하도록 강요했지만 실패하자, 교인들을 끌고 6Km를 걷게 한 뒤에 그들을 도로에 남겨둔 채 가버렸다”고 전했다.

이 마을은 2008년 9월에도 당국자들이 종교법의 엄수를 요구하며 한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350$에 달하는 버팔로를 잡아갔는데, 기독교 신앙을 버리면 버팔로를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거부하자 마을 광장에서 그 버팔로를 도살해 비 기독교인 주민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고 한다.

오픈도어는 “이러한 적대 행위들에도 불구하고, 카틴(Katin)마을에서는 작년에 더 많은 가정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전했다. 현재 이곳의 그리스도인 가정은 11가구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픈도어는 “모로코의 마라케치 남동부의 작은 도시에서 모로코 당국이 대규모 군사적 팀을 이끌고 성경공부 모임을 급습하여 18명의 모로코인들을 체포하고, 미국 시민 1명을 추방했다”고 전했다.

이런 일이 일어난 곳은 마라케치 남동부 56킬로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 아미즈미즈로, 주로 베르베르 족이 사는 인구 1만 명의 작은 도시이다. 이들이 급습한 그리스도인 가정은 서구 국가와 남부 모로코에서 온 방문객들과 함께 한 교회의 성경공부가 진행 중인 곳이었다고 한다.

약 60명의 모로코 보안요원들은 체포한 이들을 14시간 동안 억류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의 어린아이, 그 가운데에서도 2명은 6개월 미만의 영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4시간 동안 성경공부에 대해 심문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도어는 “너무나도 억울한 일들을 당해야 하는 라오스 카틴 마을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고난당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주님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얻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모로코의 일에 대해서는 “이 사건은 고위직의 개인적인 명령으로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하고, “모로코의 고위직에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백성들이 많이 들어가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요셉, 다니엘과 같은 사람들을 세워주시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들이 낙심치 않고 성경공부 모임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다.

기사제공=선교신문(http://www.missi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