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교회협의회(회장 장석민 목사)가 15일 한인회를 방문해 한인회비 및 후원금을 전달하고 한인회와의 끈끈한 협력관계를 지속할 뜻을 밝혔다.

교협 회장 장석민 목사는 “한인사회와 한인교회의 간격을 좁히고 서로 일치를 이뤄나가야 한다. 한인회는 대 사회적으로 한인사회를 이끌어나가고, 한인교회는 영적으로 지도하고 협력하는 입장에서 서로 돕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종국 한인회장은 “애틀랜타 한인이민사 40년 동안 교회가 한인사회에 해 온 역할이 크며,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저 스스로도 교회에 직분을 가진 입장에서 교회 리더된 분들이 한인사회의 산적한 과제에 좀 더 밀접하고 긴밀한 관계성을 통해 함께 일해나가야 하지 않는가 생각한다”며 좀 더 긴밀한 한인회와의 협력을 주문했다.

장석민 회장 외 교협 대표로 부회장 김영환 목사(영생장로교회), 총무 임연수 목사(생명나무침례교회), 이순희 장로도 참석했다.

한인교회가 한인회에 적극 참여하고 후원해야 한다고 말한 교협 목회자들은 “교회의 한인회 참여가 늘어나려면 인식을 넓히고 사회참여의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회장 김영환 목사는 “한국 내 1.5% 기독교인들이 3.1운동을 일으키는 주축이 되고 역사에 기록되는 위대한 일을 해 냈다. 그러나 현재는 약 30%가 기독교인이다. 그러나 얼마나 교회가 한인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살고 있나? 교회가 먼저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한인사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며 “한인사회와 긴밀한 관계 속에 교회가 한인사회를 섬겨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총무 임연수 목사는 “교회의 한인사회 참여가 늘어나려면 한인교회 구성원, 개개인의 의식이 변화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