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애틀랜타기독실업인회(CBMC) 2월 정기모임에서 신용철 지도목사(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는 "미국이 성품 윤리를 회복하지 않으면 결국 망할 수 밖에 없다"는 스티브 코비 박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기독실업인들의 윤리의식을 환기시켰다.

“성품으로 승부하라(신 6:5)”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 신용철 목사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면 시대마다 위대하게 쓰신 사람이 있는 데, 이들은 모두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성품’의 소유자들이었다. 성격이 좋은 사람,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닌 성품을 보셨고 지금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신 목사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인용하면서 “미국은 독립 이후 150년 간 언행일치, 용기, 정의, 인내, 근면, 소박함, 섬김의 황금율 등 성품윤리를 강조했기 때문에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이후 50년 간 대인관계, 대중적 이미지 개선, 태도나 언변을 강조하는 성격 윤리가 성공의 원칙과 기준이 되면서 미국은 힘을 잃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성품 윤리 가치관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결국 망하게 된다. 현재 어려움에 직면한 미국의 상황을 보면 이 말이 더욱 실감난다”고 덧붙였다.

최근 도요타 사건을 언급한 신 목사는 “도요타 사건에서도 성품보다 성격윤리가 강조되는 시대의 세태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누군가 잘못을 감추기 시작했고 시간이 흐르자 큰 사건으로 터지게 됐다. 한 회사가 성품윤리인 신뢰를 잃어버려 어려움을 당한 사례”라고 들었다.

신 목사는 “이제는 정직과 하나님의 진실하심이 모든 시대 속에 들어가 꽃피지 않으면 위대한 역사를 이룰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현 기독교인들의 사명이 더욱 커진 셈이다. CBMC가 이런 기독교 성품윤리의 꽃을 다시 피우는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BMC는 정기 모임은 매달 둘째주 화요일 오후 7시 청담식당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