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글렌뷰한인교회에서는 인간의 품성 계발에 관심있는 성도들이 품성과 각자의 삶에 관한 간증을 나누었다. 한국품성계발원 대표 안주영 박사가 지난달 시카고 한인들을 대상으로 연 품성계발세미나의 참석자들은 2차례에 걸친 품성계발 훈련을 받았으며 자신이 받은 훈련에 기초해 3주간동안 각자의 삶 속에서 배운 바를 실천하고 그 간증을 나누기 위해 다시 모인 것이다.

안 박사는 1989년 미국에서 목회하던 당시 품성계발에 관한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고 이것을 1995년 한국으로 전파한 장본인이다. 그는 성경에 근거한 품성 훈련을 통해 목회자와 성도들의 삶의 질이 변화되는 것을 목격했으며 이것을 교회 내에 훈련 프로그램으로 도입시켜 교회 성장과 성도들의 신앙적 삶에 큰 도전을 주고 있다.

그는 인간이 갖는 품성을 49가지로 나누고 이 49가지를 모두 성경 속에서 찾아내 정리했다. 이 49가지 중 7가지를 제외한 42가지는 모두 마태복음 중 예수님의 말씀에서 발췌했다. 겸손, 온유, 기쁨, 후함, 사랑, 책임감, 절제, 진실성, 경의심, 창의성, 성실성, 믿음, 검약, 솔선, 분별력, 신중, 민감, 용단, 자비, 지혜, 담대, 경청, 순종, 공경, 덕성, 포용, 정의, 만족, 용서, 온순 등 성경이 말하는 가장 중요한 품성 49가지에 대한 학습과 체득을 통해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품성을 닮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훈련은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회복시키는 성결, 혹은 성화에 관한 프로그램이라 설명할 수도 있다. 또 품성이 되면 삶이 변화되고 삶이 변화되면 사회 속에서 성공적 인생을 살 수 있다는 현실적인 면도 간과하지 않는다.

▲품성 교육을 받은 성도들이 자신의 삶을 간증하고 있다.
시카고에서의 마지막 훈련 후, 참석자들은 49가지 품성에 근거해 다른 사람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것을 과제로 받았다. 삶의 현장에서 상대방의 성품을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돌아온 이들은 “칭찬을 통해 오히려 내가 큰 기쁨을 느꼈다”, “구체적 칭찬을 받은 상대방이 눈물 흘리며 감동하고 마음을 열었다”는 등의 간증을 쏟아 놓았다.

안 박사는 윌로크릭교회에서 상담목사로 사역한 바 있으며 교회성장, 기독교 가정 등에 관한 다양한 책을 저술한 바 있다. 안 박사의 부인은 김정삼 목사로 현재 레익뷰장로교회 부목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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