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뉴욕주양장로교회는 김기호 목사 위임식 및 이정옥 권사 임직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위임예배는 2005년 12월 뉴욕주양장로교회(김장환 원로목사)와 개혁장로교회(김기호 목사)가 통합하며 김기호 목사가 뉴욕주양장로교회 담임목회자로 1여 년간 사역 후 진행된 것으로, 권사 임직식도 아울러 가졌다.

송흥용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위임 예배는 황영진 목사의 기도, 한재홍 목사(증경대뉴욕교협회장, 뉴욕신광교회)의 설교, 뉴저지 연합감리교회 염정희 권사의 특송이 이어졌다.

한재홍 목사는 '성령이 임하면(행2:1-4)'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며 "성령이 임하면, 전에 육체적으로 알았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적으로 알게 된다"며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 삶의 목적이 달라진다"고 선포했다.

위임식은 미국개혁교단 퀸스노회 노회장 제임스 롱 목사의 사회로 진행, 위임목사 서역과 신앙고백, 노회서기 쥬디스 고서치 목사의 노회환영사가 차례로 진행됐다.

이후 김종덕 목사(뉴욕실로암장로교회)는 담임목사에게, 신성능 목사(뉴욕빌립보장로교회)는 교우들에게 각각 권면하며 "그리스도의 몸 돼 봉사하고, 주님의 영광대로 사는 삶을 살라" "믿음의 삶이 계속 업그레이드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이정옥 권사 임직은 김기호 담임목사의 사회로 정광희 목사(큐가든성신교회)와 양승구(뉴욕새교회)가 임직자와 교우들에게 권면을, 이은수 목사(한인동산장로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김장환 원로목사의 축도로 끝난 이날 위임예배 및 임직예배는 미국개혁교단 소속 목회자 및 한인목회자들이 다수 참석해 이들에게 축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기호 목사는 "작년에 통합돼 올해는 화합을 최우선으로 했었다"며 "앞으로 사람을 세우는 목회에 전념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120선교사 파송 △120 셀그룹(주양) △미션스쿨 등을 위한 2020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특히 "올해 유스그룹이 북미주 원주민 선교를 진행했는데, 내년에는 더 구체적인 선교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미얀마 선교를 시작했으며, 내년은 셀 그룹도 강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82년 뉴욕주양장로교회를 개척, 지난해까지 교회를 사역한 김장환 원로목사는 "교회는 인간의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바뀌어진 뉴욕주양장로교회의 앞날을 축복했다.

김태복 사모(김장환 원로목사 사모)는 "주양교회는 주님의 사랑으로 양을 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하며 "김기호 목사님과 하나되며 특히 젊은 그룹이 많아졌다. 학생들이 친구들뿐 아니라 부모님도 전도해오는 등 앞으로 파워가 넘치는 교회가 될 것이다"고 뉴욕주양장로교회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