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6일(현지시간) 대북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 선교사를 석방, 베이징으로 출국하도록 허용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로버트 박 선교사가 현재 풀려난 상태인지, 또 스웨덴 대사관의 보호를 받고 있는지는 불투명하지만 미국은 박 씨가 오늘 북한을 떠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YTN뉴스가 보도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또 "박 씨가 필요로 하는 제반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를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12월 25일 두만강을 건너 무단 입북한 박 씨를 석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지만 언제, 어떤 방법으로 풀어줄지는 밝히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