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크리스천기업 칙필레(Chick-fil-A)가 42년 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며 불경기였던 지난해 설립 사상 최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많은 식당업계의 수입이 감소된 2009년 칙필레는 사상 최대 수입인 32억을 돌파해 지난해보다 약 8.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세를 타고 지난 한해만 83개의 식당을 새롭게 개업했으며, 현재 애틀랜타에 본부를 두고 있다.

칙필레의 현 CEO이자 대표인 댄 T. 캐시 씨는 “이 같은 불경기에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칙필레에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칙필레는 패스트푸드업계에서 최초로 치킨샌드위치를 도입했으며, 같은 식품을 취급하는 동종업계 중에서 수입의 97%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CEO 캐시 씨는 “불경기 속에서도 칙필레 만의 높은 고객서비스와 입맛에 맞춘 메뉴로 건강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2010년은 칙필레에 있어 기념할 만한 한 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9년 전 10억, 3년 전 20억을 돌파한 칙필레는 올해 30억을 또다시 돌파하면서 40억 돌파를 향해 달려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독실한 크리스천기업으로 유명한 칙필레는 타 패스트푸드 업계와 달리, 매 주일을 하나님 앞에 지키기 위해 휴업하고 있다. 또 사업증명서에 기록된 설립목적에는 “본 사업체를 믿고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신실한 청지기적 사명을 감당하고, 모든 고객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존재한다”고 명시돼 있다.

칙필레의 설립자이자 현 CEO 캐시 씨의 부친인 S. 트루엇 캐시 씨는 “칙필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도구로 쓰임 받기 위해 세워졌다. 사업 자체보다 하나님의 것에 더 초점을 두고 사업체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