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화요비 씨가 지난 한 해 동안 우수한 활동을 펼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과 베트남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화요비 씨는 지난 2009년 4월 월드비전과 대한생명이 함께하는 청소년 봉사단 ‘해피 프렌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화요비 씨와 우수 청소년 봉사단원 10명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월드비전 한국에서 지원하는 베트남 트라미(Tra My) 사업장을 방문해 농업 개발사업을 살펴보고, 뉴엔비엣 쑤안(Nguyen Viet Xuan) 초등학교를 방문해서는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초등학교에서 봉사단원들은 자전거 주차장을 신축하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 붙였다. 이들은 벽돌을 나르고 시멘트를 바르면서 봉사활동을 계속했고, 완성된 자전거 주차장 건물 외벽에 직접 벽화를 그리기도 했다.

봉사활동을 다녀온 화요비 씨는 미니홈피에 소감을 남겼다. 화요비 씨의 미니홈피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부족한 나에게 아주 많은 걸 깨우치게 한 시간이었다”며 “더욱 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서 내게 주신 비전을 마음껏 펼치고 싶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해피 프렌즈’는 지난 2005년 월드비전과 대한생명이 협약식을 맺어 출발했다. 2006년부터는 함께 운영하는 청소년 봉사단으로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원봉사 활동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은 물론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화요비 씨는 청소년 봉사단 ‘해피 프렌즈’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많은 청소년들이 사회적인 이슈에 관심을 갖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한 월드비전 후원개발팀 김샤론 대리는 “화요비 씨가 3일간 봉사활동 내내 비가 왔고, 열악한 숙소 사정이나 식사에도 불구하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