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에는 디씨 다운타운에서 새로운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연우포럼과 직장인 선교를 위해서 조직된 정오의 샘터라는 기관이 함께 협력해서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12번가와 F가 교차로에 있는 KEI 회의실에서 점심시간에 모였습니다. KEI는 한미경제연구소라는 이름으로 한국 정부가 미국 수도에 세운 기관입니다. 한국 관련 회의나 행사가 자주 열리는 장소입니다. 점심 식사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더니 평소에 보던 대로 회의실 가득 찬 탁자와 의자 대신에 20명 정도가 가운데 둘러앉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 사람씩 참석자가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에 이런 저런 행사에서 본 분들도 있었고 다운타운 성경공부에 참석하셨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주최 측"이 준비한 점심을 먹으면서 시작했습니다. 정오의 샘터에서 열심히 섬기시던 총무님과 연우포럼 대표님의 인사가 있고 모임의 성격을 소개했습니다.
이 모임은 예배도 아닙니다. 사실은 성경공부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각자 준비한 점심을 먹으면서 간단히 성경의 한 부분을 살펴보고 나서 무엇이든지 묻고 대화하는 자리입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는 안 다니지만 기독교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과 기독교에 대한 고민이나 의문을 속 시원하게 털어 놓고 대화할 자리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교회를 안 다니는 분들은 물론이고 성실하게 교회 생활을 하는 분들도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을 목회자와 간격 없이 그리고 부담 없이 털어 놓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가까운 사이에서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봐도 서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핵심을 찾지 못하거나 종종 다툼으로 번지기 쉽습니다. 못 물을 질문이 없고 금지된 주제가 없고 타부가 없는 열린 대화의 장소를 원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인류가 간직한 정신 유산 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것들이 종종 식탁에서 나눈 대화에서 시작 된 것처럼 가장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나누었습니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본문 중에서 나사렛 예수 집단과 그 밖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 벌어지는 접촉을 기록한 부분들을 계속해서 살펴보면서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고 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성경 본문을 설명하고 몇 가지 요점을 정리했습니다. 질문 기회를 열었습니다. 방금 본 성경 본문에서 나오는 질문 뿐 아니라 기독교 역사에 관련해서, 성경 해석 방식에 대해서, 직장에서 술 먹는 문제에 관해서, 타 종교와 비교되는 가치관에 관해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20명이 채 못 되는 참석자들의 대부분이 전문직이고 다운타운에서 국가 기관과 직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일하시는 분들이다 보니 지극히 개인적인 관심에서 국가와 세계 경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심들이 기독교와 관련되어 쏟아 졌습니다.
모임을 진행하면서 참으로 오래 만에 잊고 있었던 쾌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5년 전에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순간을 갖게 된 후 늘 끊이지 않고 느꼈던 즐거움이었습니다. 처음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모신 날부터 불신자가 있는 자리에서 불신자의 용어로 복음을 전하는 일을 평생 하겠다고 약속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그 기회를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지난 1년 넘는 기간에 교회의 일이 늘어나면서 잠시 중단했던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마치 첫 사랑을 다시 체험하는 듯한 흥분이 있었습니다. 마음 속으로 다시 한번 결심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갈 때까지 진리를 말하고 복음을 설득하고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세상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소개하는 일을 그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모임을 마무리하고 잠시 KEI 대표 방에 들렀습니다. 몇 년 전 북한국가위원회라는 북한 전문가 네트워크 단체를 함께 만든 분입니다. 북한 핵실험 이후 정신없이 바빠진 사정을 들으면서 잠시 북한의 장래에 대해서 염려와 근심을 나누었습니다. 북한국가위원 다음 활동을 잠시 의논하기도 했습니다. 모임을 위해서 회의실을 제공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원래 북한전문가로 자주 만났지만 처음으로 기독교 목사의 모습으로 만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과 교회의 경계에 있어야 신이 납니다. 복음과 철학의 경계선에 있을 때 흥분 됩니다. 선한 일과 거룩한 일이 만나는 경계에서 뛰어야 힘이 납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세상으로 가는 길과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로 들어오는 길이 만나는 길목에 있어야 제 할 일을 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 모임은 예배도 아닙니다. 사실은 성경공부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각자 준비한 점심을 먹으면서 간단히 성경의 한 부분을 살펴보고 나서 무엇이든지 묻고 대화하는 자리입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는 안 다니지만 기독교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과 기독교에 대한 고민이나 의문을 속 시원하게 털어 놓고 대화할 자리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교회를 안 다니는 분들은 물론이고 성실하게 교회 생활을 하는 분들도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을 목회자와 간격 없이 그리고 부담 없이 털어 놓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가까운 사이에서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봐도 서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핵심을 찾지 못하거나 종종 다툼으로 번지기 쉽습니다. 못 물을 질문이 없고 금지된 주제가 없고 타부가 없는 열린 대화의 장소를 원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인류가 간직한 정신 유산 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것들이 종종 식탁에서 나눈 대화에서 시작 된 것처럼 가장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나누었습니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본문 중에서 나사렛 예수 집단과 그 밖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 벌어지는 접촉을 기록한 부분들을 계속해서 살펴보면서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고 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성경 본문을 설명하고 몇 가지 요점을 정리했습니다. 질문 기회를 열었습니다. 방금 본 성경 본문에서 나오는 질문 뿐 아니라 기독교 역사에 관련해서, 성경 해석 방식에 대해서, 직장에서 술 먹는 문제에 관해서, 타 종교와 비교되는 가치관에 관해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20명이 채 못 되는 참석자들의 대부분이 전문직이고 다운타운에서 국가 기관과 직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일하시는 분들이다 보니 지극히 개인적인 관심에서 국가와 세계 경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심들이 기독교와 관련되어 쏟아 졌습니다.
모임을 진행하면서 참으로 오래 만에 잊고 있었던 쾌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5년 전에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순간을 갖게 된 후 늘 끊이지 않고 느꼈던 즐거움이었습니다. 처음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모신 날부터 불신자가 있는 자리에서 불신자의 용어로 복음을 전하는 일을 평생 하겠다고 약속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그 기회를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지난 1년 넘는 기간에 교회의 일이 늘어나면서 잠시 중단했던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마치 첫 사랑을 다시 체험하는 듯한 흥분이 있었습니다. 마음 속으로 다시 한번 결심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갈 때까지 진리를 말하고 복음을 설득하고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세상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소개하는 일을 그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모임을 마무리하고 잠시 KEI 대표 방에 들렀습니다. 몇 년 전 북한국가위원회라는 북한 전문가 네트워크 단체를 함께 만든 분입니다. 북한 핵실험 이후 정신없이 바빠진 사정을 들으면서 잠시 북한의 장래에 대해서 염려와 근심을 나누었습니다. 북한국가위원 다음 활동을 잠시 의논하기도 했습니다. 모임을 위해서 회의실을 제공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원래 북한전문가로 자주 만났지만 처음으로 기독교 목사의 모습으로 만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과 교회의 경계에 있어야 신이 납니다. 복음과 철학의 경계선에 있을 때 흥분 됩니다. 선한 일과 거룩한 일이 만나는 경계에서 뛰어야 힘이 납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세상으로 가는 길과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로 들어오는 길이 만나는 길목에 있어야 제 할 일을 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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