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미국 목회자 조나단 에이얼스(29)의 부인 애비 에이얼스(25)가 법적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조지아 라보니아 소재 숄크릭침례교회 목회자였던 故 에이얼스 목사는 지난 9월 1일 토코아 지역 편의점에서 나와 차에 탄 후 쫓아오는 비밀경찰관을 피하려다 흉부에 총격상을 입고 사망했다.

당시 평상복 차림으로 코카인 유포 혐의의 범인 카일라 베럿을 쫓고 있던 경찰관들은 에이얼스 목사의 차 옆 좌석에 범인이 타는 것을 보고 뒤쫓아가다 총을 쐈다. 에이얼스 목사는 총에 맞은 후 주변 게양대를 들이받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4시간 후 사망했다.

빌리 쉐인 해리슨과 챈스 옥스너 경찰관은 “범인이 차에 탈 때 그를 처음 봤고, 공범일 것이라 잘못 판단해 총을 쐈다. 당시에는 목회자인지도 몰랐다”고 진술했다. 지난달 스테판카운티 배심원들은 경찰관들이 당시 에이얼스 목사를 범인이라 생각했던 점을 참작해 범죄는 아니라고 판단, 총격은 정당했다 판결했다.

한편 타이어를 사러 쉘 편의점에 들렀던 에이얼스 목사는 ATM에서 20불을 뽑아 베럿에게 전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故 에이얼스 목사의 부인 애비 에이얼스는 첫째 아기 출산일을 몇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