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목회자와 성도들이 에베소에서 연합중보기도회를 개최하며 그 땅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한다. 2007년 뜻있는 목회자들이 시작한 에베소연합중보기도회는 매년 미주 목회자들과 현지 선교사들이 연합해 이곳을 중심으로 한 이슬람권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집회가 되어 왔다. 4회에 오기까지 매년 “금향로가 가득 차기까지 (요한계시록 8:3~5)”라는 주제를 바꾸지 않고 계속 기도하는 중이다.

에베소는 현재 터키의 한 도시다. 미주 목회자들이 이곳에서 기도하려는 이유는 상징성 때문이다. 2천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바울에 의해 가장 꽃피어 전파된 지역이 이곳이면서 현재 99.8%의 이슬람 교세를 자랑하는 대표적 이슬람권이기 때문이다. 목회자들에게 에베소는 사도 바울, 두란노서원, 수많은 기적과 회개의 역사 등으로 묘사되지만 현실 속의 에베소는 전형적 이슬람 도시다.

기도로 그 땅을 변화시키겠다는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목회자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이원상 원로목사, 나성영락교회 박희민 원로목사, 베델한인교회 손인식 목사, 순복음뉴욕교회 김남수 목사, 남가주사랑의교회 김승욱 목사, 풀러신학교 박기호 교수,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 토론토큰빛교회 임현수 목사 등이다.

손인식 목사는 “터키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의 무슬림 선교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절대적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바울이 직접 집회를 인도했던 에베소 현장에서 열리는 이 기도회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번 에베소 기도회가 무슬림 선교의 획기적 전환됨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김승욱 목사는 “9.11 사태 이후 서양의 얼굴을 갖고 무슬림을 복음화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의 교회들이 무슬림 복음화에 나서야 하며 하나님께서 이 때를 위해 우리 한인교회를 세워 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 에베소 연합중보기도운동에 꼭 동참해 하나님 나라에 새로운 돌파구를 이루자”고 말했다.

올해 기도회는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며 주최측과 조율해 대회 전후로 며칠 더 현지에 체류하며 성지순례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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