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여의도광장 100만명을 불러모았던 빌리그래함집회가 한국교회 부흥의 시발점이 됐듯, 이번 DMZ 집회가 한국교회 변화와 각성의 계기가 되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관심과 기도를 하나로 모으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2년 8월 분단의 현장인 DMZ 근처 도라산 지역 프랭클린그래함 초청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김영진 의원(민주당, 의회선교연합 대표)이 21일 재외참정권 홍보를 위해 애틀랜타를 방문, 집회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 의원은 "독일이 통일되기 3년전 빌리그래함 목사가 평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한 적이 있었고 이 집회에서 많은 독일인들은 큰 도전을 받았다. 작년 12월, 국제사랑재단(ILF, 대표 김영진)이 빌리그래함재단 국제대상을 수여할 때 이같은 집회를 그의 아들 프랭클린그래함 목사에게 제안했다"며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를 위한 전세계인들의 기도가 필요하다. 이번 집회를 통해 전세계의 이목을 한반도에 집중시키고, 기도의 힘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 역시 영적 각성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73년도 빌리그래함 집회가 큰 영적 각성을 불러일으켰듯이 이번 집회가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 빌리그래함전도협회 홈페이지.
DMZ 집회에는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한자리에 초대해 즉석 평화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한국 미국 등 저명한 가수를 초청 평화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김 의원은 북측 강영섭 위원장(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게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교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김 의원은 2012년까지 해외한인교회 준비위원회 및 중보기도단의 조직해 남은 3년을 철저한 준비기간으로 삼을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1일 애틀랜타 기독실업인회와 함게 한 오전 조찬기도회에서 이번 집회에 대한 한인교회의 관심을 촉구한 김 의원은 "이를 위해 중보기도해달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2012년 한반도 평화와 한국교회 영적각성과 제 2부흥을 위한 성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집회는 빌리그래함재단, 한기총, KNCC, 의회선교연합, 성시화운동본부, 국회조찬기도회가 함께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