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교회협의회 임원진(왼쪽부터 총무 임연수 목사, 서기 백요셉 목사, 부회장 김영환 목사, 회장 장석민 목사, 이사장 황영호 목사, 평신도부회장 이호응 장로, 회계 이순희 장로)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장석민 목사) 2010년도 1월 정기사업총회가 21일(목) 오전 11시 새생명침례교회(담임 유영익 목사)에서 진행됐다. 약 30여명의 회원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1부 예배와 2부 총회로 이어졌다.

올 해 교협의 관심사는 크게 ‘바른 목회자 상 정립’ ‘밝은 한인사회를 위한 캠페인’ ‘소외된 이들을 향한 사랑의 손길’로 정리된다.

먼저 3월로 계획된 ‘바른 목회자상 정립과 교회성장을 위한 특별세미나’는 지난해 말 본지와 인터뷰에서 장석민 회장이 밝혔듯이 이민사회 저평가된 교회와 그리스도인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목회자를 통해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위상을 세우고 품위를 높인다는 계획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밝은 한인사회를 위한 캠페인’은 오는 5월 예정된 것으로, 구체적인 시안은 나오지 않았다. 2월부터는 한인회와 연계해 한인회비 납부운동도 벌인다.

가장 많은 계획이 잡힌 ‘소외된 이들을 향한 사랑의 손길’에는 당장 오는 1월 밀알선교 후원, 4월 사랑의 집 짓기 운동(Habitat), 개척교회 및 미자립 교회 지원, 6월 노인회 후원, 11월 난민구제, 북한결핵퇴치, 탈북자 사역, 교도소 선교, 홈리스 구제 및 불우이웃돕기 등이다. 이 가운데 탈북자 사역, 장애인 사역, 교도소 사역, 노인후원 등에 각각 1,000불의 예산이, 개척교회 선교에 5,000불의 예산이, 특별구호에 4,000불의 예산이 책정된 상태다.

이외에 사업계획으로는 ‘법과 윤리에 대한 세미나(6월)’ ‘어린이 축구대회(5, 10월)’ ‘메시야연주회 후원(11월)’ ‘청소년, 청년집회 지원(9월)’ ‘복음화대회(10월)’등이다. 전체 예산은 약 61,580 불 가량이며, 가장 많은 지출은 복음화 대회(20,000불)로 책정됐다.

1부 예배에서 ‘그리스도인의 긍지와 자존감’을 제목으로 설교한 부회장 김영환 목사는 “우리는 매일 누군가 만나고 대하며 우리의 삶을 모습을 드러낸다.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 특히,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어떤 모습을 드러내는가를 통해 세상은 예수님을 보게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3가지 그리스도인으로서, 또한 목회자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자긍심을 밝혔다. 첫째는 하나님의 아들 됨과 사명자로서 신분에 대한 긍지, 둘째는 양심에 대한 긍지로 목사들이 앞장 서 먼저 가족에게, 이웃에게 ‘나와 같이 되길 원합니다’라고 할 정도의 본이 되자고 했다. 셋째는 사명에 대한 긍지로 목사로서 이를 귀하게 여기고 자긍심을 품자고 마무리했다.

예배 이후에는 다양한 광고가 이어졌다. 먼저 교협은 오는 주일(24일) 최근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를 위한 기도와 구제헌금을 걷기로 했으며, 북한결핵퇴치를 위한 운동 ZEROTB 애틀랜타 지부(회장 박일청)에서 실시하는 사순절 기간 저금통을 통한 나눔영성실천사역에 동참해 달라고 신용철 목사(임마누엘감리교회, ZEROTB 이사장)가 권면했다.

2부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보고와 감사보고, 결산보고가 있었고 지난해 임원진에 대한 공로패 증정, 201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발표, 각 분과위원장 선임보고, 신입회원 가입건 등이 처리됐다.

이번 총회에서 가입된 목회자와 교회는 새생명교회 유영익 담임목사와 큰사랑교회 김성환 목사다. 유영익 목사는 기존 회원교회에서 담임목사 변경으로 인한 목사회원 가입을 신청했으며, 큰사랑교회는 교회가입을 신청해 모두 만장일치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