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기독실업인회(회장 박일청, 이하 CBMC)가 애틀랜타를 방문한 민주당 김영진, 김성곤 의원을 초청해 21일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재외동포정책 설명을 위해 방문한 두 의원은 기독교인이며 김영진 의원은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을 역임한바 있다.

기도회에는 CBMC 임원 및 지역교회 목회자, 구호품을 모아 다음주 아이티로 돌아가는 선교사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진의 피해를 입은 아이티와 민족, 나라를 위한 기도로 시작됐다.

이날 말씀을 전한 김정호 목사(아틀란타한인교회 담임)는 “누군가가 세상에서 교회의 역할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나는 이 세상에 필요한 것은 거룩함의 회복이라고 말했다. 진실된 기독교인의 모습을 잃어버린 채 세상을 바꾸려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교회와 성도는 진실하고 거룩해야 한다. 기독교는 과거 순진을 가장한 체 노예제도와 십자군전쟁 등의 잔혹함을 저질렀다. 이제 그 거룩함을 회복해야 한다”며 거룩함의 회복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임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유대인은 수는 인류의 0.1%에 불과하지만 세계를 뒤 흔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어른이나 아이나 민족의 절기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그들은 국가의 도움을 받으려 하기보다 국가에 도움을 주려 한다. 이제 디아스포라 한인, 기독교인으로서 이제 국가를 위해 도와야 하지 않겠는가. 해외 동포의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이어 인사말을 전한 김영진 의원은 “175개국 750만 동포는 감사하고 소중한 민족의 자손이다. 해외 동포들을 위한 정책으로 세계한인의 날 제정, 참정권 회복, 해외 한인청 설치, 차세대를 위한 교육체제, 복수국적 인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세계한인의 날은 5년 전 제정됐으며 작년에는 재외선거국민참정권이 회복됐다. 하지만 공관에서만 투표하게 되어 있어 투표를 위해서는 미국에서는 3~4시간 아프리카에서는 2~3일을 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고자 미주를 돌며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도회는 정인수 목사(연합장로교회 담임)의 축도, 신용철 목사(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 CBMC 지도목사)의 식사기도로 마무리됐다.

▲정인수 목사가 축도하고 있다.

▲신용철 목사가 식사기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