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심사위원회가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가운데, 이 처분에 앞서 김홍도 목사가 서울연회 윤연수 감독에게 “감리교단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요지의 사과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도 목사는 이 사과문에서 “금번 불초의 ‘일련의 사건’으로 인하여 우리 감리교단과 감독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며 “이제 저는 여생 ‘오직 영혼구원’과 우리 감리교단의 부흥과 발전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바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김홍도 목사는 심사위원들 앞으로도 사과문을 발송, “저의 부덕한 소치로 심사위원님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일교차가 심한 이 때 건강에 유의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들이 주님 뜻 안에서 성취되시기를 기도 드린다”고 사과의 뜻과 함께 안부를 전했다.

김홍도 목사는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에 감리교회 교단법에 따라 서울연회 윤연수 전 감독이 제소, 심사에 회부됐으나 서울연회 심사위원회는 최근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