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이후 세계 곳곳으로부터 아이티로 사랑의 손길이 답지되고 있으나 아직도 현지 구호 물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1월 19일 현재까지 7만구의 시체가 확인됐으며 사망자는 2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피해자와 이재민은 3백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재민들은 포르토프랭스 인근 243개 캠프에 수용돼 치료 및 구호를 받고 있으며 식수, 식량, 의약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월드비전 관계자는 밝혔다. 월드비전은 1만 가족에게 긴급구호 세트를 지급했으며 11개 병원에 긴급 의약품을 지원한 상황이다.

▲월드비전이 지원하고 있는 피스병원에서 치료받은 어린이. 그의 상처가 이번 지진의 피해를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다.

▲월드비전 아이티 사무소 인근의 피난민 캠프의 모습

▲이번 지진의 가장 큰 피해자들은 어린이들이다. 그들은 한번의 지진으로 부모와 집, 모든 것을 잃고 말았다.

▲지진으로 다리를 다친 어린이를 한 어머니가 돌보고 있다. 이 어린이 역시 병상이 부족해 병원 마당에 책상을 깔고 누워야 했다.

▲월드비전이 긴급 제공한 식수가 이재민들에게 제공되고 있지만 이 역시 현지의 필요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월드비전이 세운 구호품 분배 센터에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이 몰려 들고 있다.

▲집과 가족을 잃은 어린이들이 갈 곳은 곳곳에 임시로 마련된 천막 뿐이다.

▲집을 잃은 어머니와 아기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표정에 근심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