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크리스쳔 구호기관인 월드비전은 덴버에 위치한 물류 센터에서 18톤에 달하는 구호 물자를 직접 아이티로 공수하며 대규모 구호 활동에 착수했다.

임시 텐트, 담요, 식수통, 5인 가족이 한달간 사용할 수 있는 위생 키트, 식기 용품 등을 실은 항공편은 15일 오전 아이티 공항에 도착해 아이티 내에 비축되었던 허리케인 피해 구호 물자들과 함께 지진 피해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준서 월드비전 아시안 후원개발 부회장은 “이번 아이티 지진 사태와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식수와 같은 가장 기초적인 물건들이 하루 빨리 생존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월드비전은 전세계 곳곳에 이와 같은 재난 대응 물류 기지에서 긴급 구호 물자들을 항상 대기시켜 놓고, 어느 곳에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희생자들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진 발생 직후 월드비전 아이티의 370명 직원들은 허리케인 피해를 대비해 비축한 구호 물자들을 가장 피해가 심한 Port-au-Prince의 10곳의 병원을 방문해 희생자들에게 전달했다.

아이티에서 50년 이상 구호 활동을 펼쳐 온 월드비전은 지진 당시 370명의 현지 직원들이 최대 피해지역인 Port-au-Prince에 있었다. 월드비전 아이티 사무소가 경미한 피해를 입었지만, 월드비전 직원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월드비전 코리아 데스크는 이번 아이티 지진 피해자 돕기 구호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 성금 보내는 방법
1. 무료 전화: 1-866-육이오-1950: 신용카드, 은행 데빗 카드 결제 가능
2. 체크 보내는 곳: World Vision Korea Desk P.O. Box 9716, Federal Way, WA 98063
3. 체크 쓰는 방법: Pay to the order: World Vision, Memo (For) : Haiti Earthqu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