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기독교 구호기관인 월드비전이 아이티 구호에 본격 돌입했다. 지진이 발생한 12일 바로 다음날인 13일부터 현지에 있는 19개 월드비전 개발사업장, 3백70명 직원을 통해 의료 및 식량 구호에 들어간 월드비전은 지진 피해 규모가 점차 확인됨에 따라 덴버의 월드비전 물류센터를 통해 18톤에 달하는 구호 물자를 아이티로 공수하기 시작했다.

이번 구호 물자에는 임시텐트, 담요, 식수통, 5인 가족이 한달간 사용 가능한 위생 키트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 물자들은 월드비전 아이티 사무소에 비축돼 있던 허리케인 구호 물자들과 함께 피해자들에게 전달된다. 박준서 월드비전 부회장은 “월드비전은 세계 곳곳에 재난 대응 물류 기지를 확보하고 긴급 구호 물자를 항상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직후 월드비전은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10곳 병원을 방문해 희생자들에게 구호 물자를 전달했다. 지진 당시 월드비전 직원들도 대다수 포르토프랭스에 있었으나 아이티 사무소가 경미한 피해를 입은 것 외에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는 이번 아이티 지진 피해자 돕기 구호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 성금 보내는 방법
1. 무료 전화: 1-866-육이오-1950: 신용카드, 은행 데빗 카드 결제 가능
2. 체크 보내는 곳: World Vision Korea Desk P.O. Box 9716, Federal Way, WA 98063
3. 체크 쓰는 방법: Pay to the order: World Vision, Memo (For) : Haiti Earthqu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