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좋은뜻 볼링대회”를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열어왔습니다. 거기서 모아진 수익금으로 좋은 신앙 서적들을 구입해, 체코에서 사역하시는 이종실/김진아 선교사님에게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20여권! 몇 권 안 되는 책이지만, 우리의 정성과 기도가 담겨진 선물이기에, 두 분에게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교회 사정상 볼링대회를 열지 못했습니다. 대신 12월에, 좋은 신앙 서적 리스트 20개를 선교게시판에 가격과 함께 붙여놓고, 자원해서 책을 선택하게 했습니다. 이번에는 기존의 체코 이종실/김진아 선교사님과 브라질의 강명관/심순주 선교사님, 이렇게 두 곳에 10권씩 보내드리기로 했지요. 그리고 예년과는 달리, 이번엔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직접 책 속표지에 성탄 메시지를 적기로 했답니다. 이것이 더 의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준비된 책들을 진기와 세민이가 맡아 배송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어떤 일을 맡아 하게 되면,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분들을 더 생각하게 되니, 헌신하는 손길들에게도 많이 유익이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배송된 책들이 두 부부 선교사님들 손에 무사히 도착했음을 지난주 이메일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네 분 모두, 배송된 책들과 그 안에 성도들이 일일이 적은 성탄 메시지에 위로를 받으신 모양이었습니다. 참으로 보람 있는 일에 많은 성도들이 참여해 주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게 온 두 곳 선교사님들의 이메일을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읽으면서 네 분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1-17-2010)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진국 목사님

늦었지만 성탄과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보내주신 성탄 새해 선물이 12월 31일에 도착하였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교우들께서 정성스러운 글씨로 덕담을 남겨주신 것, 정말 감사하고 큰 격려와 위로가 됩니다. 다시 한 번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유기성 목사님의 설교집 (이진국 목사님 내외분) - 저의 사역이 두 분의 기도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깊이 고백을 합니다.

존 스토트의 살아있는 교회 (권재연 교우님) - 무엇이 바른 교회인가 늘 고민하고 그것을 이 선교현장에서 대안을 세워보고 교회론적인 방법으로서의 선교를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 벅찬 존스토트 목사님의 책이 제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지철 목사님의 설교집 (손지혜 교우님) - 손지혜 교우님의 학업에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존경하는 김지철 목사님의 설교집을 손에 들고 너무 기뻐했습니다. 저의 기도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하지요? 제게 예쁜 아이가 없어요.:-))) 아들이 하나 있는데 작년 9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아들 내외가 프라하에서 저를 떠나지 않고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던지 선교적인 삶을 이곳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코리텐붐의 책 (오혜정 교우님) - 처음 들어보는 저자의 이름입니다. 책 목차를 보니 그냥 가슴이 설레고 벅차오릅니다. 깊이 감명을 받으신 책을 이렇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날마다 회복되고 새롭게 되는 체험을 하며 살아가는 능력을 이 책 한 권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영우 박사님의 자서전 (이정아 교우님) - 말로만 전해들은 강영우 박사님의 생애와 신앙을 이렇게 직접 글로 접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가톨릭의 전통과 교리 안에 갇혀있던 복음을 복음 되게 하기 위해 수많은 순교의 피를 흘린 이 땅이 지금은 무신론의 땅이 되었습니다. 이 땅의 남은 순교자들의 후손들과 함께, 이 땅에 복음의 부흥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최찬영 선교사님의 선교보고 (이임자 교우님) - 최찬영 선교사님이 선교하실 때를 생각하면, 지금 우리 선교사들은 너무나 편한 때에 일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소명이 빛나고 그 소명의 힘으로 일하신 선배 선교사님들의 삶은 오늘 우리들이 배워야합니다. 이 책을 통해 다시하번 허리띠를 고쳐 묶는 시간으로 삼겠습니다.

에이든 토터의 책 그리고 강준민 목사님의 설교집 (맹덕재/윤여견 교우님) - 영성신학자 토터의 책은 무슨 책이던지 저에게 영감을 주고 저의 영성을 다시 소생케 하는 힘이 있습니다. 새로운 토터의 책을 접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한 번도 뵌 적이 없지만 강준민 목사님의 글은 힘이 넘치고 살아있습니다. 그 분의 설교집을 손에 넣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두 분의 기도가 새해에 큰 힘이 될 줄 믿습니다.

송영선 저자의 머슴교회 (최지현 교우님) - 처음 접하는 저자의 이름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제자이고 예수의 제자는 사도 바울처럼 예수의 흔적을 몸에 지니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았다고 거들먹거리는 사람이 아니라, 부족한 나에게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더 겸손히 섬기는 삶을 살아야 되는 줄 압니다. 다시 한 번 이 책을 통해 겸손과 섬김을 배우겠습니다. 우리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불의 성벽이 되어주셔서 순산하시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안전하게 평안 가운데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제임스 브라이언 스미스의 좋으신 하나님 (옥복순 교우님) - 2010년에 좋으신 하나님과 사랑에 빠져 매일을 살고 싶다고 새해에 기도했습니다. 사랑에 빠지고 싶은 하나님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해주는 책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접하는 저자여서 더욱 그 내용이 궁금합니다.

이진국 목사님, 감사합니다. 사모님과 온 교우들에게도 저의 사랑의 새해 인사를 전해주십시요.
프라하에서 이종실 김진아 이현우 이은진 드립니다.

사랑하는이진국목사님께

새해 인사를드립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목사님 과 가정 교회 위에 늘 함께 하시기를 소망하며 기도드립니다. 보내주신 귀한 성탄 및 연말 선물 책들을 잘 받았습니다. 제가 꼭 읽고 싶은 귀한 신앙서적들을 보내주셔서 너무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김희연 사모님을 비롯한 강지원 이샛별 윤여견 권재연 자매님들께 너무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귀한 선물을 통해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명관 심순주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