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기관장 및 단체장 초청 신년기도회가 샌프란시스코 한인교회 연합회(회장 이동학 목사) 주최로 12일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박효원 목사)에서 열렸다.

1부예배에서 김광선 목사(SF 복음장로교회)가 사회, 김동원 목사(은혜장로교회)가 기도, 이동학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2부 기도회 순서에서 하시용 목사(서머나한인연합감리교회)가 미국과 한국을 위해, 변재원 목사(미주충신교회)가 전 세계적인 다툼과 경제적 위기를 위해, 조은석 목사(금문교회)가 2010년 SF 한인사회와 단체들의 활동을 위해 기도했다. 박효원 목사(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가 축도를 맡았다.

변재원 목사는 "각 나라 지도자를 영적으로 다스려주소서. 경제불황으로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이 믿음에서 이탈되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게 해주소서. 이런 때에 하나님을 더 찿는 성도들 되게 해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조은석 목사는 "모든 교회가 연합하고 각각 터전에서 열심히 일해 귀한 열매를 맺고 주님께 드리는 새해가 되게 해주소서"라고 기도했다.

3부 교제순서에서 박용준 목사(상항제일장로교회)가 만찬기도를 하고, 식사 후에 김이수 민주평통회장를 비롯해, 김성찬 중앙일보 사장, 김상언 상항한인회장 등 순으로 주요한인단체 소개 및 신년인사 이후에 모든 참석한 각 한인기관, 단체장 임원들 소개와 신년인사가 진행됐다.

김이수 민주평통 회장은 "2010년은 남북간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지금 북한정부가 평화를 가장하고 손을 내밀고 있어 기도가 많이 필요하다. 기도외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는 말씀처럼 북한의 변화를 위해 많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찬 중앙일보 사장은 "뜻깊은 경인년 새해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 긍정적 기사를 많이 실고 공격적으로 비난하기보다는 권위있고 엄정하게 비평하는 신문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상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은 이날 2010 인구센서스에 한인교회의 적극적 동참을 부탁했다. 김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한인 권익신장과 혜택을 위한 이번 기회에 한인교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이번 인구센서스 참여는 1세뿐 아니라 한인 2세를 위해서라도 해야하며 교회에서 힘을 실어주지 않으면 어렵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교회 연합회는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이민이 그랬던 것처럼,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이 그랬던 것처럼, 이민의 물결을 타고 맨 손으로 꿈을 일궈왔던 이민의 선배들처럼, 우리 모두는 교회를 중심으로 그 꿈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더불어, "저희도 동포 사회를 위해서 애쓰시는 한인 기관장 및 단체장님들을 모시고, 같이 기도하며 섬기기 원해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교회연합회 회원교회는 구세군 상항교회, 금문교회, 뉴네이션선교침례교회, 미주명성교회, 미주충신교회, 산마테오한인감리교회, 상항서부한인교회, 상항제일장로교회, 상항제일침례교회, 상항중앙장로교회,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 상항한미장로교회, 상항한인반석교회, 상항한인연합장로교회, SF 사랑의교회, 상항한인크리스찬교회, 새누리선교교회, 샌프란시스코복음장로교히, 샌프란시스코선교교회, 생명의강교회, 예수인교회, 실로암장로교회, 아름다운교회, 온누리연합감리교회, 은혜장로교회, 좋은교회, 상항노인선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