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음의 선교 대국을 자랑하는 한국이 파송한 선교사가 지난해보다 1천명 증가하며 2만여명을 돌파했다. 지난 11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총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국인 선교사는 169국에 총2044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숫자는 KWMA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자료에 기초한 것이므로 현실적으로는 더 많은 숫자가 선교 활동을 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한국교회는 내부적인 교세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선교사를 파송해 왔다. 2005년 13318명, 2006년 14896명, 2007년 17697명, 2008년 19413명으로 선교사 파송수는 늘 증가해 왔다. 그러나 한국선교신문은 “증가율은 점차 감소세에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분발이 요청된다. 올해 통계는 2009년 발표 당시보다 5.3%(1032명) 증가한 것으로 2006년 11.8%(1578명), 2007년 18.8%(2801명), 2008년 9.7%(1716명) 보다 증가율이 낮아졌다”고 우려했다.

한국선교신문은 “2009년 10대 파송교단은 예장합동(파송국가수 : 99, 선교사수 : 2040), 예장통합(84, 1068), 기감(67, 852), 기하성(71, 834), 기침(53, 635), 예장대신(54, 436), 예장백석(43, 418), 예장합신(42, 335), 기성(50, 318), 예장고신(46, 302) 순”이라 정리했으며 또 10대 파송 선교단체로는 UBF(파송국가 : 82, 선교사 : 1714),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70, 823), CMI(38, 630), InterCP(32, 514), 예수전도단(50, 480), WEC국제선교부 한국본부(48, 457), 순복음선교회(65, 338), 바울선교회(82, 327), 두란노해외선교회(36, 314), K.C.C.C(27, 306) 순으로 보도했다.

한편, 선교사 자녀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해 현재 1386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