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 헌신을 다짐하는 청년들. |
▲하나님 앞에 헌신을 다짐하는 청년들. |
GKYM 선교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7일부터 30일까지 로체스터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에는 미국 전역에서 2,600여명 청년들이 참석했다. 한인 2세들의 선교 동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는 GKYM선교대회는 올해 약 800여명이 선교사로 결단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 대회의 표어는 “나는 선교사입니다”로 청년들에게 선교열정을 불어넣고 미전도종족 복음화에 쓰임 받게 하는데 목적을 뒀다. 대회에는 아프리카, 카자흐스탄 등 먼 선교지에서 온 선교사들의 뜨거운 강의가 이어져 청년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고, 원더걸스 리더 선예, 가수 션, PGA 최경주 프로, 개그맨 김영철 씨 등 유명인들의 간증으로 문화선교사 및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는 이들의 롤모델을 제시했다.
29일 저녁 결단시간을 인도한 김혜택 목사(뉴욕충신장로교회)는 “주님은 아무나 붙들어 쓰지 않는다. 주님은 소명이 분명한 사람을 쓰신다. 또 준비된 사람을 쓰신다.”고 말하며 “우리의 시간, 물질, 은사 모든 것 다 내 것이라도 다 주님의 것이다. 이 마지막 때에 주님께 크게 쓰임 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선교 헌신서를 전달했다.
3일 간의 많은 주제 강의와 소그룹 시간을 통해 선교의 불씨를 지피던 청년들은 선교에의 부름에 단기선교, 장기선교 및 선교 가기 원하는 나라를 표시한 후 앞으로 나갔다. 기도 후원 선교사, 물질 후원 선교사로 작정하기도 했다.
선교사로 헌신한 800여 명의 청년들은 일제히 강대상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목회자들은 그들의 머리에 안수했다. 기도 후원 선교사, 물질 후원 선교사로 작정한 이들도 앞으로 나가 안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결단과 기도 시간이 끝나고 새벽 1시가 되어서야 끝났다.
이에 앞서 미전도종족 3000족, 총 5억 명이 한번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했고 복음을 들을 수 조차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을 강조한 폴 에쉴맨 목사(CCC 부총재)는 “세계를 변화시켰던 이들, 그리고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는 이들은 모두 대학생이었고 20대였다”며 “여러분들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다. 태어나 한번도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는 미전도종족에게 나가자”고 북돋웠다.
또 한 사례를 소개하며 “60년 간 이란에서 선교한 선교사님을 알고 있다. 그 분은 60년 동안 딱 1분을 전도했다. 그러나 선교사님이 ‘(전도된)그를 위해서라도 긴 60년의 선교를 다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이만큼 간절하고 크다”고 전하며 선교에의 열정을 불어넣었다.
안찬호 선교사(케냐 감리교 일무쿠타니 마사이 지방회 선교목사) 역시 강의를 통해 선교를 도전하며 “우린 때로 너무 오랫동안 워밍업을 한다. 달리기를 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너무 오래하면 달리기도 전에 지치는 것처럼 선교를 위한 준비에 너무 오랜 시간을 소요하면 지친다. 믿음으로 전진하라. 선교를 결단했다면 너무 오래 지체하지 말라. 믿음으로 전진하면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대회 셋째날에는 북한을 위한 금식기도하며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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