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장로교회(담임 이학준 목사)에서 창립 7주년을 맞아 17일(주일) 오후 4시에 감사예배, 이학준 목사 출판 기념회, 음악회를 열며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1부 예배에서 인도에 김형석 목사, 말씀에 ‘참된 목회자 상’(벧전5:1-6)이란 제목으로 김득해 목사가 전했으며, 한민자선 찬양대의 특송이 있었다.

이어 ‘다리를 놓는 사람들’, ‘언약과 담론’(이학준 저자)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책 ‘다리를 놓는 사람들’은 자녀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1세들이 기독교 문화를 창출해 자녀 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공하기 위해 쓰여졌다. 이는 이민 2세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 졸업은 하지만 미국 주류 사회에 들어가면 창조성과 적극성이 결여되어 잘 적응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여러 문제에 기인한다.

이학준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현장은 한국과 백인 사회와 다르기 때문에 이민교회가 신학적으로 깊은 자기 반성과 성찰과 연구를 통해서 이민자들의 삶의 방향제시를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힘을 합해서 연구해야 될 과제라고 생각을 한다”며 새 패러다임의 창출의 산파중의 한 사람으로 쓰임 받는 교회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학준 목사는 “먼저 정체성의 문제가 짚어져야 된다. 그 문제를 풀어나가려면 크리스천 바탕으로 코리안 아메리칸을 어떻게 통합시켜 나갈 수 있을 지가 과제라고 본다. 이민교회에서 놓여있는 문화적 상황, 사회적 상황을 말씀 안에서 깊이 성찰하고 연구를 통해 2세 교육과 목회 프로그램이 창출되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 릭워렌이나 조엘오스틴을 배워서 가져 온다든지 아니면 한국 것을 그냥 받아온다든지 하면 이민교회 목회 생산성을 장기적으로 내다볼 때 어려움을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 책에 대해 논찬을 한 박길재 목사는 “먼저 한국 이민의 스토리를 알아야 한다”며 “확실하고 정확한 정체성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우리에 대한 대화가 다시 시작 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청중들과 저자간의 질의 응답이 있었다.

한편 3부 음악회에서는 새누리 중창단, 소프라노 유경화, 바리톤 조성호, 메조 소프라노 이은주 등의 음악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