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암큰장학재단이 매년 1명의 신학생과 한의학생에게 수여하는 장학금이 올해도 4명의 학생에게 전달됐다. 천암큰장학재단은 2000년 휠링에 소재한 천암큰한의원 오용섭 원장의 80세 생일을 기념해 그와 그의 가족들이 그동안 한인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취지로 세웠다. 이 장학재단은 인간의 영혼을 돌보게 될 신학생, 육신을 돌보게 될 한의학생에게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2월 10일 나일스 널싱홈에서 열린 2009년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신학 분야는 주낙현 성공회 신부(캘리포니아 버클리의 Graduate Theological Union), 임채민 목사(시카고 트리니티신학교), 한의학 분야는 이철헌 씨(미드웨스트 한의과대학), 에릭 김 씨(필라델피아 의과대학)가 각각 1천불씩 받았다. 앞으로 천암큰장학재단은 졸업 때까지 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한편, 이날은 장학재단의 이사로 이난환 씨를 위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