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필라델피아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동네 노스 센트럴(North Central)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렸다. 이 크리스마스 파티는 비영리단체 ROCK PROJECT(대표 이태후 목사) 주관하는 것으로 올해가 네 번째였다.

노스 센트럴의 Church of the Advocate에서 열린 파티에는 필라델피아 안디옥교회(담임 호성기 목사), 뉴저지초대교회(담임 한규삼 목사), 가득한 교회(담임 왕태건 목사), University of Delaware의 InterVarsity Christian Fellowship에서 온 70명의 자원봉사자도 자리를 같이 했다.

이날 파티에는 동네 아이들과 부모 등 350여명이 참석해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는 시간, 복음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후 목사(ROCK PROJECT 대표, Sprit and Truth Fellowship Church 협동목사)는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이 지금 우리가 사는 동네와 그리고 온 세상에 임해야 한다."고 성탄절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가족마다 한 테이블에 둘러 앉아 식사할 때, 크리스천 밴드 Constant Recourse는 음악으로, 자원봉사자들은 손과 발로 지역 주민들을 섬기느라 분주했다.

한편 이날 파티의 하이라이트는 선물증정식이었다. 필라델피아 안디옥교회, 임마누엘교회, 뉴저지초대교회, 가득한 교회, 롱아일랜드 아름다운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받아든 아이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참석한 부모들도 그들을 위해 준비한 Food Bag, 담요를 받고 즐거워했다.

이태후 목사는 "그 자리에 참석한 많은 이들은 얼마 전 남부 필라 지역의 고등학교에서 동양인 학생 30명이 폭행을 당해 인종 갈등이 고조된 얘기들을 나누며 북부 필라에서는 이렇게 모든 인종이 함께 모여 성탄을 축하하니 다행이다는 반응들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