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맨하탄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이재록씨 집회가 마지막 3일째 열린 가운데 범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상임공동대책위원장 김남수 목사)에서 저녁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집회 맞대응 저지 시위를 펼치고 맨하탄 한복판에서 한마음 한 뜻으로 찬양과 기도를 드렸다.

3일간 저지 시위를 벌인 이대협은 첫째 날, 둘째 날에는 집회 저지에 열중했다고 한다면, 마지막 셋째 날에는 시위는 물론 200명의 시위 대원이 단결된 마음으로 ‘오직 예수’를 찬양하기에 힘썼다.

교계, 교단, 교파를 초월한 시위대는 준비한 현수막, 포스터, 전단지를 활용하였으며, 이재록씨 집회가 주로 히스패닉 대상으로 열리는 것을 염두하고 스패니쉬 스피커인 김흥재 집사(순복음뉴욕교회)를 초청해 스패니쉬로 이재록씨 이단성을 널리 홍보했다.

이날 퀸즈장로교회(장영춘 목사) 교인들이 많이 참석한 가운데 이병홍 목사(교협 회장)가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이희선 목사 외 퀸즈장로교회 교인의 영문 성명 발표도 집회 내내 계속됐다.

한편 시위 도중 한국으로부터 온 것으로 보여지는 만민중앙교회(한기총으로부터 이단 판정) 한국인 성도와 교협 관계자와 충돌하기도 했다. 또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모인 커뮤니티가 메디슨스퀘어가든을 돌며 행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저지 시위대는 이광국 선교사(예수전도단)의 찬양인도 하에 퀸즈장로교회 찬양대와 영어, 한국어 찬양을 하며 주위 행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으며, 동서남북 방향으로 무릎을 꿇고 전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를 하기도 했다.

시위대의 찬양은 ‘물이 바다 덮은 같이’를 부를 때 절정에 올랐으며 황경일 목사(목사회 회장)가 축사를 한 후 마지막으로 조공자 전도사(순복음뉴욕교회)가 ‘God bless America’를 시위대 및 몇몇 행인들과 함께 부르며 3일간에 집회 저지 시위를 성공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