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인데도 다운타운의 거리는 아무도 살지 않는 것같이 느껴지는 곳 사우스 다코다의 시세톤 트라이볼 보호구역을 19명의 단기 선교팀이 단기 사역의 작은 불꽃을 피우고 돌아왔다.

스태튼 아일랜드 은혜장로교회 (홍명철목사)와 늘기쁜교회(김홍석목사)의 19명의 단기 선교사들은 불모지 같은 곳을 현지 선교사의 도움 없이 9일간의 사역들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다.

사우스 다코다에는 한인 선교사가 없는 곳으로 2년 전에 단기 선교를 이끈 홍명철 목사 중심으로 몇 분의 목회자들이 복음의 열정을 품고 문을 열게 되어 2007년도에도 2차 단기선교를 가지게 되었다.

트라이불(가족이란 뜻) 지역엔 약 5000여명의 원주민들이 백인들과 함께 섞여 살고 있다. 비록 미국에 살아도 매우 가난함을 가지고 사는 곳이며 최근에 트라이볼 지역을 개발하여 원주민들이 이주하여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곳이다.

2개의 정부를 가진 미국의 원주민들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9일 동안의 사역 기간 5일간의 여름성경학교(VBS), 소수이지만 롱할로우교회(필모아목사시무)와 버팔로 레이크교회중심으로 모여진 밤집회(Revival Night)그리고 버팔로 교회에 대한 페인팅사역과 시세톤 지역의 타운 노방전도 및 원주민 교회의 교우들과의 교제들로 바쁜 사역을 마친 것이다.

복음이 오래되었으면서도 여전히 복음에 대한 미래를 가지지 못한 곳에 이번 2차 단기선교는 앞으로 미주의 한국교회가 무엇을 움직여가야 할지 결정할 수 좋은 기회가 되었다.

처음부터 사역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았고 그들과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줄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기를 노력했던 작은 불꽃 선교회(가칭)는 원주민 복음 사역을 어떻게 돕고 협력해야 할지를 알게 된 것이다.

이번 원주민 단기 사역은 일반적인 단기 선교사역의 틀과 다른 점이 없었지만 같은 문화권에서 그들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마음을 열게 된 것이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9일간의 사역가운데 처음으로 실시한 밤 부흥집회는 3일간 계속되었는데 롱할로우교회(160년이 된 교회임)의 25명 정도의 성도들과 단기 선교팀과의 작은 부흥회였지만 처음으로 부흥 집회를 가지면서 참석했던 청소년들의 고백과 회개 그리고 그들의 눈에서 흘러나오는 눈물을 본 집회였다.

첫날 아멘 소리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이들에게 강사인 홍 명철목사는 " 아멘의 고백은 믿음의 고백이기에 아멘이 우리의 입에서 힘차게 나와야 한다 " 강조하는 가운데 이들의 입에서는 작은 외침과 아울러 집회가 끝날 때는 모든 참석한 청소년들과 일반 성도들의 입에선 아멘 소리가 우렁차게 나왔고 이들의 눈에서 감동의 눈물이 흘러나오게 되었던 것이다.

집에 돌아가서 2-3시간 다시 눈물을 흘리며 자신들의 인생의 미래를 믿음으로 살겠다고 고백했다는 것이다. 매일 16개의 알약을 먹어야 했던 청년 한 사람은 집회 이후로 약을 먹지 않아도 견딜 수 있게 되었다는 고백도 한 것이다.

예배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교회의 삶이 신앙과는 전혀 상관없이 생각했던 이들의 마음속에 성령님은 역사하셨고 선교팀의 청소년들은 보았던 것이다.

작은 불꽃 선교회는 앞으로 선교회를 확장하여 시세톤을 복음화시키는 사역에 들어가게 되는데 3차 단기선교부터는 종래의 단기 선교사역들의 활동에서 벗어나 시세톤의 청소년들을 초청하여 부흥집회를 열 계획을 가지게 된다.

시세톤에는 약 500여명의 원주민 청소년들이 있는데 미국 원주민들의 장래가 이들에게 있기에 이번 3차 단기선교부터는 단기 사역과 아울러 밤에는 청소년들을 초청하여 찬양집회 및 예배와 부흥 그리고 회개의 역사를 일구어 내는 사역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

이 일을 위해 사세톤의 6개의 원주민교회와 협의하고 또한 시카고의 시세톤을 돕는 파트너인 그룹들과 의논하게 된다.

이 사역들을 이해 원주민 선교에 관심을 가진 교회들과 협의하여 예배와 찬양 프로그램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남부의 원주민들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듯이 북부의 원주민 사역도 미주 한국교회들로 시작되는 놀라운 계기가 될 것이다.

미주의 원주민에 관심을 가진 교회들의 동참을 바란다면서 이 일을 주관하는 홍명철목사는 "곧 작은 불꽃 선교회가 설립이 될 것이다. 교회의 목회자 평신도들이 참여하는 북부 원주민 시세톤 지역을 위한 선교회가 속히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별히 작은 교회들의 선교열정을 심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문의 : 646-645-0691

홍명철 목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