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메이페어커뮤니티교회가 할로윈을 맞이해 연 Fall Fest에 8백명의 어린이와 부모가 참여했다. 구세군교회는 할로윈에 지역사회 어린이들이 비기독교적인 할로윈의 문화에 잠식되지 않고 교회에서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Fall Fest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3백여명이 참석한 데 이어 올해는 두배 이상의 인원이 교회로 몰렸으며 이 중 70% 정도가 라티노였고 그 나머지가 한인 및 백인 등이었다. 구세군교회는 Fall Fest를 위해 5백개의 선물을 준비했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인원이 몰려 선물이 부족해지자 기쁜 비명을 질렀다.

구세군교회는 이번 Fall Fest와 함께 자메이카 선교를 위한 러미지 세일을 함께 열었다. Fall Fest에 참여한 가족들은 자연스럽게 러미지 세일 장소를 방문해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자연스럽게 선교에도 동참할 수 있게 됐다. 구세군교회는 자메이카의 한 고아원을 선교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고아원에 교육관을 건축하기 위해 단기선교를 다녀 오기도 했다. 이날 Fall Fest의 수익금은 500불, 러미지 세일의 수익금은 804불이었으며 이 수익금은 모두 지역사회와 자메이카 선교를 위해 환원된다.

이번 행사는 할로윈을 대신할만한 선교적 행사를 지역사회에 연다는 취지에 걸맞게 구세군교회의 영어권 학생들이 5백개의 선물을 준비하는 것부터 모든 행사 진행을 맡아 자원봉사했다. 교회 측은 “부족하지만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 행사를 통해 많은 이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우리에게도 아름다운 봉사의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