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DC지역에서는 JAMA (Jesus Awakening Movement for America) 영적 대각성운동의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오늘부터 4일까지 3박 4일에 걸쳐 진행될 이번 집회는 다양한 연령과 세대, 사역에 따른 트랙과 프로그램, 강사들이 함께 어울려 준비되어 마치 잘 차려놓은 뷔페 처럼 풍성하면서도 수준있는 자리였다.

또한 집회 준비위원과 스태프들의 철저한 준비로 8000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이 워싱턴 컨벤션센터를 비롯, 인근 하이얏트 호텔에 이르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도 원활하게 집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한국어 트랙 프로그램에서는 김춘근 교수(JAMA 대표)의 "지평을 넘어서"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첫 문을 열게 되었다. 목회자 및 학부모를 상대로 첫 강연의 문을 연 김교수는 "전 세계의 70만이 넘는 한인 디아스포라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의 뜻을 이루시려고 하신다. 특히 이민 1.5세대와 2세대가 중요한데 여러분이 이들을 잘 길러내고 신앙적으로 잘 성장하도록 도울 때 이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이 시대의 리더가 될 것이다."라며 자녀들을 이 시대를 신앙으로 이끌어갈 리더로 잘 키워내길 당부했다.

전 세계를 누비며 청소년과 가정사역을 위해 헌신하는 의사 박수웅 장로는 목회자를 상대로 한 "Korean Diaspora Vision"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한민족의 역사 5000년 간 우리 민족은 이웃나라들의 침입과 전쟁으로 인해 고통 받아왔다. 하지만 이 어려움은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우리 민족을 주님의 백성으로서 들어 쓰시려고 훈련시키신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불과 100여년 만에 70만이 넘는 디아스포라가 전 세계에 퍼져 있고, 가는 곳곳 마다 교회를 세워 새벽기도하며 신앙을 지독히 지키는 민족은 우리 민족 밖에 없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선교사를 많이 보내는 나라로서 분명 이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우리 민족을 이 세계에 복음을 전할 민족으로 들어 쓰실 것이다.

여러분이 한 사람의 헌신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비전을 가지고 다음세대에 그 꿈을 심어주고 훈련시키길 바란다. 지금은 헌신적 영적 지도자가 필요한 때이다. 우리가 앞으로 리더가 될 세대에게 걸림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어주는 목회를 해야 할 것이다."라며 차세대들을 키우고 세울 것을 당부했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는 미국 이민 1.5세대이며 정신과 전문의 및 미시건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박씨는 자신이 1.5세대로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풀어놓으며 "1세 및 2세대가 한국과 미국을 발전시킨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했다. 자기 자신이 부모의 뜻에 따라 의대를 갔지만, 꿈과 비전을 발견할 수 없어 힘들었던 경험을 풀어놓으며, "부모가 독수리 같은 자녀를 양계장 병아리처럼 키우면 안된다. 무조건 의대, 법대 가라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쓰실 리더로 키워 독수리처럼 날게 해야 한다."고 했을 때는 학부모들이 공감하는 모습이 보였다.

학부모와 목회자, 대학생, 청장년 그룹 3천여명이 열심히 강연을 듣고 있을 때, 다른 한 쪽에서는 만여명의 청소년들이 DCLA(미 청소년사역 미니스트리)와 함께 연합 부흥집회를 하고 있었다. 중간 중간 스크린에 보여지는 만화, 스킷, 찬양가수들의 은혜로운 찬양 콘서트들이 적절하게 조화된 순서 순서를 통해 자마를 통해 참가한 한인 1.5세및 2세 청소년 5천여명과 DCLA를 통해 참가한 미국 청소년 5천여명이 어느새 하나되어 은혜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내일 2일에는 한국어 트랙으로서 고성삼목사(뉴욕 퀸즈한인교회 담임)의 주일예배, 정근모박사(명지대 총장)의 '그리스도 안에서 Rise Up Korea운동 비전'발표, 호성기목사(필라 안디옥교회 목사)의 특별 기도집회 인도, 최순자 박사의 '전인적인 선교를 위한 자원과 정보'강의, 김철민장로의 '결혼교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