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로의 헌신을 위해 새누리교회를 사임했던 오석 목사 부부가 얼마전 본격적인 선교사 훈련 과정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목사 부부는 버지니아주 IBM에서 10월 11일부터 8주간 선교지의 언어, 문화, 선교방법, 전략 등에 관해 배우게 됐다.

12월 13일 새누리교회에서 파송예배를 드리고 15일 선교지로 출발한다.

파송지는 기독교 포교가 금지된 곳으로 가정교회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하게 된다. 인터넷 또한 사용 가능하나 검열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미 새누리교회의 많은 목장과 사역부서들이 오 목사 부부을 초청해 헤어짐의 섭섭함을 전하며 식사교제를 나눴다.

오 목사는 이들에게 "전도와 선교는 모든 믿는 이들이 하여야 하는 본분이며 우리 교회를 대신하여 제가 대표로 나가는 것이다. 우리가 서로의 끈을 놓치지않고 서로 위하여 기도하고 교제하므로 선교의 더 큰 효력과 시너지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일년의 한 주 정도 선교주간으로 정하여 모든 성도들에게 선교에 대한 정보, 현장 사역보고 등을 나누므로 선교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돕고, 또 선교바자회 등을 통하여 각지의 선교사님들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교회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굵은 눈물을 흘리며 작별하는 사모님의 모습에서,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으시고 곧게 인사하고 손흔들며 가시는 목사님의 뒷모습에서 당신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목사님, 사모님 -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오 목사 부부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오 목사는 2005년 새누리교회 한어부에 부임해 4년 4개월동안 섬기다가 8월 30일 이임설교를 끝으로 교회를 떠났다. 어린 시절부터 서원했던 의료 선교사로 자원키 위한 것이었다.

이임설교 후 한 형제는 교회 운영위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인간의 삶의 이치라고는 하지만 목사님과 사모님의 목메인 말씀 속에서, 그리고 많은 성도들의 눈에 고인 눈물을 보면서 오 목사님께서 새누리를 많이 사랑하셨고 또한 성도님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으셨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