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가 미주의 다민족 선교에 눈을 뜬지도 오래됐다. 많은 2세 교회들이 다민족 선교를 목표로 삼으며 1세 교회로부터 분립됐고 1세 교회들도 타민족 교회에 재정 후원을 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다민족 선교에 나서고 있다. 공산권, 이슬람권 등 복음이 닿지 않는 국가로부터 미국으로 모여든 이민자들을 전도하고 그 가운데 지도자들을 본국으로 재파송하는 것이 세계선교의 새로운 전략으로 자리 잡으면서 한인들의 다민족 선교 노력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다민족 선교에 관심있는 목회자와 평신도를 위한 포럼이 시카고에서 열린다. “제1차 시카고 다민족 선교개발/전략 포럼”이라 불리는 이 행사는 “21세기 세계선교 패러다임의 변화와 선교 전략 계발”이란 주제 아래 다민족 교회 목회를 통한 세계 선교 자원 확보와 네트워크 형성을 목표로 한다. 포럼의 말미에서는 미국 내 이슬람 선교, 중남미 종족 목회, 중국 유학생 선교와 본토 복음화, 한인 교회의 다민족 선교 참여 방안에 대한 해법도 제시할 계획이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특히 다민족 선교에 관한 발제와 토론을 중심으로 전략을 만들어 가는 것이 행사의 취지인만큼 다민족 선교에 관심있는 목회자와 신학생, 평신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만하다.

주제발제는 현재 시카고에서 다민족을 대상으로 목회하고 있는 다민족제자교회 홍귀표 목사가 맡는다. 홍 목사는 학생선교단체 ESF의 미주 책임자이며 시카고 중부개혁장로회신학교 학장이기도 하다. 홍 목사는 “다민족 목회를 통한 선교 자원 확보와 세계선교 네트워크”란 주제로 발제한다. 홍 목사에 이어서 Logos Baptist Ministries의 대표 Daniel Chiu 목사가 “이민 목회와 차세대를 위한 학교운영을 통한 자민족 복음화 사역의 전망”에 관해 발제한다. 발제 후엔 교회개척전문가이자 컨설턴트인 석정문 목사와 Missional Leadership and Mobilization Chicago Metro Baptist Association의 디렉터 노재영 박사가 논평한다.

이어 미국에서의 무슬림 선교에 관해 ESF 무슬림 전임사역자인 Mohamed Najah 선교사, 스패니시 목회 현장에서 요구되는 선교방법론에 관해 ESF 스패니시 목회자인 Bertha Fernandez 목사, 중국 유학생 선교의 중요성에 관해 ESF 중국인 전임사역자인 Esther Zhang 선교사가 전략을 제안한다.

마지막 순서는 UBF 북미전임자인 안요셉 박사가 포럼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맺으며 포럼의 모든 참가자들이 21세기 선교방향성에 대한 지역교회 선교의식 전환과 선교동원에 관해 논의한다.

포럼은 11월 4일부터 5일까지 매일 저녁 7시에 다민족제자교회(ESF, 홍귀표 목사 시무, 6050 W. Touhy Ave. Chicago, IL60646)에서 열린다.

문의) 박천규 선교사(루마니아 국제선교훈련원장, 선교법인 생명의샘 대표)
E-mail : aradpark@hotmail.com / aradpark@hosanna.net, 전화: 224-636-7047 / 847-219-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