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초 전국 기독교인들의 집회, ‘기독교 축제’가 프랑스 기독교연맹(회장 끌로드 바띠 목사) 주최로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 간 스트라스부르그에서 열린다. 1일만여명의 서로 다른 개신교 교단에 속하는 이들이 참석하며,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개방되어 여러 축제 현장과 행사, 전시회 등을 위해 프랑스 전국으로부터 모여들게 된다.

주최측은 이 행사의 취지에 대해, “모든 기독교회들과 협회들이 모인다는 것은 서로 다른 역사, 전통, 또 서로 다른 감수성 안에서 모이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종교개혁과 그 공통의 가치관 안에서 더욱 확고해진 우리의 유산인 예수그리스도 안에서의 같은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기독교인들이 모인다는 것은 그들의 생명력과 세상 안에서의 그들의 굳건한 언약의 믿음을 증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 집회에서 주목할 만한 세 가지 행사는 성 도마 교회(l’Eglise Saint-Thomas)에서 30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공식 개회식, 토요일 제니스 유럽관( Zénith Europe)에서 열리는 음악의 밤, 그리고 주일 아침에 있을 예배 등이다. 알자스에 있는 개신교 교회들의 협력으로 계획, 준비되고 있는 이 ‘기독교 축제’는 스트라스부르그시에 있는 모든 교회 연합단체뿐만 아니라 시청으로부터도 환영을 받고 있다.

기독교연맹 회장인 끌로드 바띠 목사는 “우리가 진실로 모두 함께 증인으로 참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행사는 우리를 기쁘게 한다”라고 말했다. 기독교연맹위원회측은 신종 플루로 참석을 주저하는 이들에게 “기독교인들이 널리 퍼진 불신의 악순환에 저항해서 주저 없이 모여야 한다. 또한 신뢰와 연대감 안에서 미리 대비하고 책임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 행사에 대한 관련 정보는 인터넷 사이트(www.protestantsenfete2009.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