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은 세계교회가 지키는 성찬주일이었다. 평화와 정의가 위협받는 세계 가운데 평화의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기리며 모든 교회가 한 몸됨을 성찬을 통해 확인하는 주일이다. 1936년 미국장로교(PCUSA)가 이 특별주일을 처음 제정했으며 이후 미NCC의 전신인 Federal Council of Churches가 이에 참여하면서 미국교회 차원으로 확대돼 오늘에 이르렀다.

이중 연합감리교(UMC)는 매년 교단 차원에서 세계성찬주일을 기념해 유색인종 석박사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선교와 빈곤퇴치, 세계보건, 지도력 개발, 교회 성장 및 개척 분야에서 공부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함으로서 성찬주일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것이다.

성찬에 관한 신학적 의견은 교단마다 다르지만 성찬의 중요성에 관해서만은 일치된 견해를 갖고 있다. 성찬을 특별히 강조하는 가톨릭, 성공회 외에 개신교단들 역시 성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가능한 절기와 때를 따라 성찬식을 거행하고 있다.

이번 세계성찬주일을 맞이해 시카고 지역에서는 레익뷰장로교회,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 갈릴리한인연합감리교회, 남부시카고한인연합감리교회 등이 성찬식을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