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같은 민족이면서 전세계 가운데 최악의 인권 탄압과 기독교 박해를 겪고 있는 북한을 위한 기도는 우리의 사명이자 의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철저히 통제된 국가인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북한 주민, 탈북자들의 인권 현실을 사실 그대로 알 방법은 없지만 2008년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 “크로싱”은 현재 가장 근접하게 북한을 묘사하는 것으로 꼽힌다.

이 영화는 4년간의 기획과 방대한 양의 자료 조사, 탈북자 인터뷰를 기초로 하고 있다. 일부 탈북자들은 “이 영화가 현실의 모습을 10분의 1정도 밖에 묘사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그들 역시 “현재로선 이 영화만큼 북한을 가깝게 묘사하는 영화도 없다”고 할 정도다. 이 영화는 개봉 후 북한 인권에 관심있는 목회자들의 설교에 자주 등장했으며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울지 않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는 평을 들었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이 “북조선에도 예수님이 계십니까?”라고 절규하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대목으로 꼽힌다.

NIM이 주최하는 북한구원을위한기도회가 매달 열리고 있는 시카고한인교회의 성도들이 영화 크로싱을 함께 관람하며 “북조선에도 예수님이 계시며 역사하실 것”을 기도한다. 성도들은 오는 10월 7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시카고한인교회 체육관에서 통일한국, 예수한국을 꿈꾸며 영화를 감상하고 함께 뜨겁게 기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