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화)부터 25일(목)까지 열리는 미주한인장로회(KPCA, 총회장 송병기) 제31회 정기총회가 미국, 캐나다, 남미 등 전 미주지역에 분포돼 있는 각 회원교회 목회자 및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한성교회(이기천 목사 시무)에서 시작됐다.

"성령, 교회의 새바람"이란 주제로 열린 제31회 총회는 23일 오후3시에 개회예배와 성찬식으로 시작된 가운데 신임원 선출 투표에서 송병기 목사(목양장로교회)가 295명 유효투표 중 282명이 찬성해 총회장으로 당선됐다. 부총회장에는 274명 중 266명의 표를 얻은 황천영 목사(다우니제일교회)와 157표를 획득한 정규범 장로(시온영락교회)가 당선됐다.

송병기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평양 성령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에 31회기 총회장으로 세워준 것을 감사 드린다. 현재 북미, 중남미, 뉴질랜드, 러시아, 아프리카 등지에 교단 교회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 교단이 땅 끝까지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해서 다음 세대를 위해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구해서 축복을 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 송병기 총회장은 “교단 정책을 더욱 튼튼히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연금관리공단을 치르고자 한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복된 회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하며 “기도로 동참하신 부모님과 가족과 목양교회 성도들, 선배 동역자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미국장로총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길 기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날 총회는 선관위 보고 및 신임원 선출 투표가 있었으며 회무처리에서 공천부와 헌의부 보고가 이어졌다. 31회 총회는 25일까지 회무처리가 계속되며 24일 오후에 선교보고 시간에 총회에 방문한 선교사들을 환영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31회 총회는 25일(목)에 총회장의 폐회선언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