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창립된 참길장로교회의 4대 목회자로 하영택 목사가 취임했다. 27일 주일 오후 4시 30분 참길장로교회 본당에서는 하 목사가 PCUSA 중서부한미노회의 목사로, 참길장로교회의 담임으로 위임되는 예배가 있었다.

지난해 12월 7일 손요한 목사의 사임 후, 5월 1일부터 참길장로교회에서 시무한 하 목사는 그동안 중서부한미노회의 사정으로 인해 위임예배가 미뤄지다 4개월만에 위임예배를 드리게 됐다. 이날 위임예배에는 30년 전 참길장로교회를 개척한 강형길 원로목사를 비롯해 최용규 장로(노회장), 임혜환 목사(노회 총무), 손병무 장로(노회 목회위원장) 등 교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복했으며 헌팅톤밸리한인장로교회 김선운 원로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이 외에도 식순을 맡진 않았지만 하 목사와 친분있는 시카고 지역 젊은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하영택 목사
하 목사는 한국 장로회신학대에서 M.Div.를 마치고 조직신학 전공으로 Th.M.을 마쳤다. 이후 2002년 시카고로 유학 와 시카고신학교에서 S.T.M.를 마친 후 현재 Ph.D. 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는 유학하며 참길장로교회에서 교육목사로 5년간 시무한 경험도 있으며 시카고온누리교회 네이퍼빌 캠퍼스에서 1년 2개월간 성인공동체를 담당해 섬겼다. 유학 전에는 전도사 시절부터 부목사 사역까지 9년간 덕수교회(손인웅 목사)에서 목회 경험을 쌓아 왔다. 한편, 하 목사는 올해 40세의 젊은 목회자이며 한국교회의 큰 어른으로 꼽히는 故 하해룡 목사의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