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선교교회(강준민 목사)가 위치한 웨스턴 가를 사이에 두고 본당 인근 공터를 교인 주차장용으로 구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재정문제를 놓고 교회 내에서 서로 다른 주장이 맞서고 있다.
동양선교교회는 주차장 구입 건을 놓고 작년 10월 29일 임시당회를 열어 교회 공금 225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 4706 Oakwood Ave.와 4712 Oakwood Ave.에 위치한 총 14,462 sf. 공터 위에 승용차 30-40대 규모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최근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당시 시가 125만-135만불 가량의 공터를 교회 공금 225만불로 구입한 목적과 경위이다. 당회에 의혹을 제기하며 발족한 조사위원회는 지난 4월 19일 5명의 장로 이름으로 L.A.P.D. 채플린(CHAPLAIN)인 이고명 목사에게 ‘교회가 시가보다 많은 금액을 주고 땅을 구입했다’는 내용의 상담을 의뢰했고, 이에 관한 상담소견서가 지난 10일 동양선교교회 조사위원회 앞으로 통보됐다. 이로써 계약체결에 깊게 관련된 교회의 실무자들과 금융, 부동산 관계자 간의 커넥션에 제기된 의혹들이 불거져 나오게 됐다.
채플린 이고명 목사가 10일자로 교회로 보낸 상담소견서는 "교회가 꼭 필요한 주차공간 일지라도 시세보다 80만-100만불을 더 주고 225만달러나 지불하고 공터를 구입했다면 공권력 있는 기관의 상담자에게 상담을 의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교회를 피해자로 상정, "(교회가)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약 50만불 정도는 교회가 원한다면 확실히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상담해 드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어 상담소견서는 현재 조사위원회가 제출한 서류에서 몇 건의 불법 및 위법행위가 발견돼 관련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며 교회가 24일까지 적절한 통보를 하지 않을 경우 해당기관에 보고할 것임을 못박고 있다.
이고명 목사는 이번 건에 관한 적절한 응답 날짜인 5월 24일까지 교회 관련자들의 시의적절한 해명이 없을 시 이번 건을 해당기관에 넘기겠다고 소견서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는 조사과정에서 재정비리가 드러날 경우 IRS와 검찰이 개입되는 것은 물론 관련자들이 형사처벌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조사위원회는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기 전 조속히 교회 공금 50만불이 회수되는 선에서 이번 사건이 해결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18일 오전 기자와 만난 황재륭 목사(OMC 행정목사)는 당시 공터를 구입하기 위해 임시당회 전인 24일 강준민 목사와 직접 해당 서류에 싸인한 당사자로, 그는 주차장 부지 매입 과정에 범법 사실이 전혀 있을 수 없고 유대인 변호사 등 여러 루트로 자문을 받았다며 법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를 대비, 충분히 준비하고 있음을 자신했다.
시세보다 100만불 높은 가격에 교회 공금을 사용한 경위에 대해 황 목사는 "당시 건축업을 하는 한 집사로부터 '교회 주차장으로 좋은 곳이 나왔다'고 들었고 해당 부지를 알아본 결과 주차장으로 사용하다가 EM 예배장소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비전을 보았고, 구입을 결정, 하루가 다르게 땅값이 올라가는 웨스턴 가에서는 그 정도는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시세에 조금 더 보탠 225만불이라는 가격은 앞으로의 비전을 생각할 때 적합했다는 설명이다. 황 목사는 실제 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포기한, 본당과 마주한 건물에 사찰이 새로 들어선 사례를 들기도 했다.
임시당회 전 관련 서류에 싸인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교회 크레딧이 좋았기 때문에 커먼웰스은행을 통해 대출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성사 며칠 전 미리 관련 서류에 싸인하는 이런 경우는 관례 중 하나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한 작년 임시당회때 120만불 선에서 시작한 주차장 구입 건이 225만불로 최종 낙찰되는 과정에 추가 삽입된 25만불 내역을 해명하기 위해 증언했던 이ㅇㅇ(부동산업자) 씨에 대해서는, 교회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분명히 했다. 만약 사태가 불거져도 이번 건이 형사가 아닌 민사사건으로 축소 진압될 수 있다는 해석으로, 교회는 은행과 정상적인 거래를 했다는 서류를 증명할 수 있는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주차장 구입 건과 관련해 현재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예정된 24일까지 주차장 구입과 관련해 재정을 다룬 관계자들이 소견서에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이번 사건은 법정공방으로 이어질 조짐이다.
실제로 구입에 관여한 핵심 인사들이 추진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거나 막후 역할을 담당한 정황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이며 세간의 의혹이 증폭되자 상담의뢰 명단에 올라있던 일부 인사들은 '잘 모른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황재륭 목사 또한 임시총회 전 구입 서류에 싸인한 것은 순수한 마음으로 허락했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주차장 구입 당시 임시총회를 열지 않은 상태에서 모 장로가 관련 서류에 싸인한 이후 서둘러 임시총회가 열리고 만장일치로 사안을 처리하며 당회 회의록에 적시한 까닭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두고 황재륭 목사는 "당시 분명 당회에서 구두로 동의 여부를 묻고 만장일치로 통과된 일"이라고 일축했지만, 조사위원회 5명의 장로들은 "당시 모 장로가 '이미 디파짓이 걸려 있기 때문에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부담액이 커진다'고 말해 반대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고 맞서고 있다.
시가 120만불 상당의 주차장 공터를 교회 공금 225만불로 구입하는 과정을 놓고 일부 장로들로부터 의혹이 제기되면서 담임목사나 행정목사 등 교회 핵심인물들이 거론된 만큼 교계가 한 차례 논란에 휩싸일 공산이 커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주차장 구입에 의혹을 제기한 5명의 장로를 대변하는 L.A.P.D.채플린 측은 기한 내 관련자들이 해당 사안에 관한 서면제출을 한다면 한인커뮤니티 안에서 사건의 해결점을 찾는다는 입장이며, 황재륭 목사를 포함한 주차장 구입 측은 담임목사가 와야 이야기가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여전히 양분돼 있다.
임동선 원로목사와 강준민 담임목사는 본국에서 열리는 세계복음선교연합회(WEMA) 총회에 참석 중으로 언론과의 접촉이 힘든 상황으로 26일에나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제까지 불거진 갖가지 의혹을 두고 황재륭 목사 측은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호소문을 발표한 부정방지기독시민연대 김종명 장로는 "이 사건은 한인교회를 대표하는 대형교회 중 하나인 동양선교교회에서 일어난 재정비리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고 이 사건에 교회 핵심 중직자들이 깊이 개입되었다는데 더욱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해결의 열쇠는 강준민 목사가 가지고 있는 만큼 지혜와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하다"며 해결을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또한 "교회에서 대형 비리 사건이 터져도 사랑이란 미봉책 앞에 힘을 못쓰고 적당히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사건을 부정과 비리의 악순환을 끊는 계기로 삼자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 사건과 관련된 불필요한 의혹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양측 모두 ‘영혼구원’이라는 교회의 대사명에 이 문제가 혹여나 지장을 줄까하는 염려에 법정공방으로 번지길 원치 않고 있어 24일 전후 관련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동양선교교회는 주차장 구입 건을 놓고 작년 10월 29일 임시당회를 열어 교회 공금 225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 4706 Oakwood Ave.와 4712 Oakwood Ave.에 위치한 총 14,462 sf. 공터 위에 승용차 30-40대 규모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최근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당시 시가 125만-135만불 가량의 공터를 교회 공금 225만불로 구입한 목적과 경위이다. 당회에 의혹을 제기하며 발족한 조사위원회는 지난 4월 19일 5명의 장로 이름으로 L.A.P.D. 채플린(CHAPLAIN)인 이고명 목사에게 ‘교회가 시가보다 많은 금액을 주고 땅을 구입했다’는 내용의 상담을 의뢰했고, 이에 관한 상담소견서가 지난 10일 동양선교교회 조사위원회 앞으로 통보됐다. 이로써 계약체결에 깊게 관련된 교회의 실무자들과 금융, 부동산 관계자 간의 커넥션에 제기된 의혹들이 불거져 나오게 됐다.
채플린 이고명 목사가 10일자로 교회로 보낸 상담소견서는 "교회가 꼭 필요한 주차공간 일지라도 시세보다 80만-100만불을 더 주고 225만달러나 지불하고 공터를 구입했다면 공권력 있는 기관의 상담자에게 상담을 의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교회를 피해자로 상정, "(교회가)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약 50만불 정도는 교회가 원한다면 확실히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상담해 드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어 상담소견서는 현재 조사위원회가 제출한 서류에서 몇 건의 불법 및 위법행위가 발견돼 관련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며 교회가 24일까지 적절한 통보를 하지 않을 경우 해당기관에 보고할 것임을 못박고 있다.
이고명 목사는 이번 건에 관한 적절한 응답 날짜인 5월 24일까지 교회 관련자들의 시의적절한 해명이 없을 시 이번 건을 해당기관에 넘기겠다고 소견서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는 조사과정에서 재정비리가 드러날 경우 IRS와 검찰이 개입되는 것은 물론 관련자들이 형사처벌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조사위원회는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기 전 조속히 교회 공금 50만불이 회수되는 선에서 이번 사건이 해결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18일 오전 기자와 만난 황재륭 목사(OMC 행정목사)는 당시 공터를 구입하기 위해 임시당회 전인 24일 강준민 목사와 직접 해당 서류에 싸인한 당사자로, 그는 주차장 부지 매입 과정에 범법 사실이 전혀 있을 수 없고 유대인 변호사 등 여러 루트로 자문을 받았다며 법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를 대비, 충분히 준비하고 있음을 자신했다.
시세보다 100만불 높은 가격에 교회 공금을 사용한 경위에 대해 황 목사는 "당시 건축업을 하는 한 집사로부터 '교회 주차장으로 좋은 곳이 나왔다'고 들었고 해당 부지를 알아본 결과 주차장으로 사용하다가 EM 예배장소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비전을 보았고, 구입을 결정, 하루가 다르게 땅값이 올라가는 웨스턴 가에서는 그 정도는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시세에 조금 더 보탠 225만불이라는 가격은 앞으로의 비전을 생각할 때 적합했다는 설명이다. 황 목사는 실제 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포기한, 본당과 마주한 건물에 사찰이 새로 들어선 사례를 들기도 했다.
임시당회 전 관련 서류에 싸인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교회 크레딧이 좋았기 때문에 커먼웰스은행을 통해 대출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성사 며칠 전 미리 관련 서류에 싸인하는 이런 경우는 관례 중 하나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한 작년 임시당회때 120만불 선에서 시작한 주차장 구입 건이 225만불로 최종 낙찰되는 과정에 추가 삽입된 25만불 내역을 해명하기 위해 증언했던 이ㅇㅇ(부동산업자) 씨에 대해서는, 교회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분명히 했다. 만약 사태가 불거져도 이번 건이 형사가 아닌 민사사건으로 축소 진압될 수 있다는 해석으로, 교회는 은행과 정상적인 거래를 했다는 서류를 증명할 수 있는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주차장 구입 건과 관련해 현재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예정된 24일까지 주차장 구입과 관련해 재정을 다룬 관계자들이 소견서에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이번 사건은 법정공방으로 이어질 조짐이다.
실제로 구입에 관여한 핵심 인사들이 추진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거나 막후 역할을 담당한 정황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이며 세간의 의혹이 증폭되자 상담의뢰 명단에 올라있던 일부 인사들은 '잘 모른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황재륭 목사 또한 임시총회 전 구입 서류에 싸인한 것은 순수한 마음으로 허락했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주차장 구입 당시 임시총회를 열지 않은 상태에서 모 장로가 관련 서류에 싸인한 이후 서둘러 임시총회가 열리고 만장일치로 사안을 처리하며 당회 회의록에 적시한 까닭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두고 황재륭 목사는 "당시 분명 당회에서 구두로 동의 여부를 묻고 만장일치로 통과된 일"이라고 일축했지만, 조사위원회 5명의 장로들은 "당시 모 장로가 '이미 디파짓이 걸려 있기 때문에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부담액이 커진다'고 말해 반대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고 맞서고 있다.
시가 120만불 상당의 주차장 공터를 교회 공금 225만불로 구입하는 과정을 놓고 일부 장로들로부터 의혹이 제기되면서 담임목사나 행정목사 등 교회 핵심인물들이 거론된 만큼 교계가 한 차례 논란에 휩싸일 공산이 커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주차장 구입에 의혹을 제기한 5명의 장로를 대변하는 L.A.P.D.채플린 측은 기한 내 관련자들이 해당 사안에 관한 서면제출을 한다면 한인커뮤니티 안에서 사건의 해결점을 찾는다는 입장이며, 황재륭 목사를 포함한 주차장 구입 측은 담임목사가 와야 이야기가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여전히 양분돼 있다.
임동선 원로목사와 강준민 담임목사는 본국에서 열리는 세계복음선교연합회(WEMA) 총회에 참석 중으로 언론과의 접촉이 힘든 상황으로 26일에나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제까지 불거진 갖가지 의혹을 두고 황재륭 목사 측은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호소문을 발표한 부정방지기독시민연대 김종명 장로는 "이 사건은 한인교회를 대표하는 대형교회 중 하나인 동양선교교회에서 일어난 재정비리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고 이 사건에 교회 핵심 중직자들이 깊이 개입되었다는데 더욱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해결의 열쇠는 강준민 목사가 가지고 있는 만큼 지혜와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하다"며 해결을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또한 "교회에서 대형 비리 사건이 터져도 사랑이란 미봉책 앞에 힘을 못쓰고 적당히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사건을 부정과 비리의 악순환을 끊는 계기로 삼자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 사건과 관련된 불필요한 의혹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양측 모두 ‘영혼구원’이라는 교회의 대사명에 이 문제가 혹여나 지장을 줄까하는 염려에 법정공방으로 번지길 원치 않고 있어 24일 전후 관련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