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동역자에게,

콜린 파월 초등학교가 드디어 Good News Club을 위해 문을 열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는 것으로 기도편지를 시작하게 되어 기쁩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셨습니다.

대학 입학 합격소식을 기다리는 심정이었습니다. 그 학교는 8월 말부터 계속해서 대답을 미루어 왔습니다. 그런 일은 저를 좌절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1년 동안 이 학교를 위해 기도했고, 팀이 생기기를 기도했으며, 이 학교의 Good News Club을 후원할 교회를 위해 기도해왔었습니다. 모든 것이 준비가 되었고, 이제는 학교만 허락하면 우리는 아시안들이 60%이상을 차지하는, 한인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 그 학교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일(13일) 오후에는 아내와 함께 문이 닫혀진, 아무도 없는 학교 앞에서 기도하며 주변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가고자 하였으나 성령님께서 원하지 않아서 다른 곳으로 방향을 돌렸던 것을 기억하여 온전히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도록 제 욕심을 포기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18일(금) 오후 3시에 Wayne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는 Good News Club을 허가한다는 내용이었고, 사용할 수 있는 요일은 매주 금요일이며, 오후 4:10분까지는 학교에 들어갈 수 없다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장소는 학교 극장을 빌려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22일(화)에 딱 한번 Good News Club을 소개하는 전단지와 부모동의서를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19일 토요일에 긴급히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모임을 가졌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처음에 요청했던 시간은 아니었지만, 감사하게도 모든 선생님들에게 좋은 요일과 장소를 얻게 되었습니다. Good News Club에 참여하기까지의 선생님들의 놀라운 간증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21일(월) 오전에 학교를 방문해서 전단지와 부모동의서 1000장을 드렸습니다. 학생 수가 약 1000명 정도 됩니다.

4명의 자원봉사 선생님들께서(혜진, 하나, 제인, 인숙) 콜린 파월초등학교의 Good News Club을 위해 섬겨주실 것입니다. 이 과정에 이르기까지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저에게 하나님께서 얼마나 세밀하게 이 일을 하도록 저희의 상태를 다루셨는지 모릅니다. 여러분의 중보기도가 지칠 때마다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기도해주십시오.

1. 아직 허락을 기다리고 있는 학교가 두 군데 있습니다. 모두 알링턴 지역에 위치한 Patrick Henry / Claremont 초등학교입니다. 버크에 위치한 White Oaks 초등학교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2. 콜린 파월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을 아신다면 적극적으로 권해주십시오. 교회 주일학교와 달리 초등학교에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사탄의 영역속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복음이 전하는 것을 방해하려고 할 것입니다. 기도해주십시오. 복음이 선포될 그곳을 위해, 어린 영혼들이 선포되는 복음에 응답할 수 있도록…

3. Good News Club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은 일년에 약 $500 정도입니다.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매주 간식을 준다면 상황에 따라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재정적으로, 중보기도로, 자원봉사자로 섬기기를 원하는 분들이나 교회가 생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다음 편지에서 구체적으로 기도요청을 하겠습니다.

황 의정 (livingword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