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초연으로 국내공연 280여회, 미국투어 등 총 30만이 관람한 창작뮤지컬 <요덕스토리>의 월드투어 첫 시작을 알리는 갈라쇼가 오는 2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장에서 열린다.

탈북자 출신 정성산 감독이 제작, 연출한 뮤지컬 <요덕스토리>는 북한의 함경남도 요덕군에 위치한 정치범 수용소를 배경으로 북한의 잔혹한 인권실태를 서사적 형태로 풀어간 리얼리티즘 뮤지컬이다.

<요덕스토리>의 제작사 다비드스타픽쳐스 컴퍼니는 “오는 11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을 비롯한 각 대륙 15개국에서의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2010년 미국 뉴욕, LA공연을 시작으로 캐나다, 폴란드 아우슈비츠 공연, 뮤지컬의 본 고장 영국 런던공연 등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북한판 <레미제라블>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요덕스토리> 월드투어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는 한나라당 송영선, 심재철 의원과 월드투어 공동의장단으로는 박근혜 전 대표와 박영선, 김을동, 주호영, 이경제 의원등 19명이 동참하고 있다.

21일 열리는 국회공연은 요덕스토리를 지키고자 하는 국회의원 모임인 ‘요덕지킴이’와 공기업 임원들 및 대기업 임원, 각 나라 대사, 북인권관련단체, 교회 등이 관람할 예정이며 일반인도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송영선 의원은 “이번 뮤지컬 <요덕스토리> 국회공연을 통해 북한 인권에 대한 실상을 국회의원들에게 알려 북한인권의 심각성을 피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