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컨서바토리가 9월 13일 갈릴리감리교회에서 입학식 및 가을학기 개강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한 학기를 시작했다.

시카고 지역 한인교회들의 교회 음악을 부흥시키기 위해 뜻있는 목회자들이 모여 2008년 개교한 찬양컨서바토리는 “교회가 필요로 하는 음악인, 교회에 필요한 음악봉사자” 양성을 목표로 현재 6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고졸부터 대졸, 대학원졸까지 학력도 다양하고, 3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도 다양하다. 이 지역 20개 교회에서 교단 교파에 얽매이지 않고 모인 학생들은 음치 수준의 문외한부터 음악 전공자까지 음악 경력도 다양하다.

이날 예배는 디렉터 전성진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학생과 교수들이 소프라노 솔로, 베이스 솔로, 색스폰 솔로를 연주하고 아름다운소리합창단이 합창을 했다. 학장 이경희 목사가 설교한 후, 전공별 교수들을 소개했다. 이어 오르간학과를 위한 오르간 구매에 학생들이 뜻을 모아 헌금했다.

올해는 지휘, 작곡, 성악, 피아노, 오르간, 색스폰, 하모니카, 기타, 드럼, 상담심리, 피아노 조율, 교회음향 등의 12개 과목이 개설됐고 학생들은 일주일 1회 갈릴리교회, 한인서부교회, 중앙감리교회 등의 장소에서 교수로부터 개인 레슨을 받고 통신과정으로 성경, 음악이론 등을 배운다. 찬양컨서바토리가 한 학기를 마무리할 때마다 개최하는 IP콘서트는 12월 6일 주일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