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돕기 위해 시카고 교회들이 다 함께 뛴다. 오는 9월 19일 Glenview Gallery Park(2400 Chestnut Ave. Glenview IL60026)에서는 오전 7시 30분부터 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가 주최하는 어려운 동포 돕기 걷기 및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5킬로미터 달리기와 1마일 걷기 종목이 있으며 8월 31일까지 참가 신청하면 20불, 9월 15일까지 신청하면 25불, 행사 당일에 신청하면 30불이다. 16세 이하, 17세부터 25세, 26세부터 35세, 36세부터 45세, 46세부터 55세, 56세부터 65세, 66세 이상으로 참가 대상도 나뉜다.

이번 대회는 김광태 교협회장이 새해 취임하면서 “한인 사회와 함께 하는 교협”을 만들고자 구상한 데에서부터 시작했다. 대회의 참가 자격은 기독교인, 비기독교인에 관계 없으며 수익금 역시 종교를 막론하고 선발된 불우 이웃에게 전달된다. 추천은 개인과 교회로부터 받으며 교협이 임시로 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게 심사한다.

김 교협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이기에 많은 동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중에는 다행히 어렵지 않은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덜 어려운 사람도 있다. 이럴 때 우리가 가진 것을 조금씩 내어 놓으면 그것이 비록 작다 하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겐 큰 격려와 위로가 될 수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해 각 구제 단체의 활동도 위축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대회가 시발이 되어 어려울 때 오히려 구제 활동이 각계각층에서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협은 이번 기회에 시카고 지역의 많은 한인교회와 성도들이 대회에 참여해 기독교인의 따뜻한 사랑을 나눌 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석한 불신자들을 만나고 전도하는 기회가 되길 당부했다.

문의) 847-744-0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