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것은 영어뿐만 아니라 건강한 정신, 더 정확히 말하면 제대로 된 신앙이다. “영어만 배우려는 사람에게 이곳은 좀 맞지 않죠. 그런데 영어와 신앙을 동시에 배우려는 사람에겐 더없이 좋을 거에요.” 서성규 군(25)의 말은 여수룬 차세대지도자훈련원이 어떤 곳인지 대략 짐작할 수 있게 해 줬다.
여수룬교회가 2005년 시작한 차세대훈련원이 올해로 벌써 5기를 맞이했다. 표면적으로 볼 때는 한국 대학생들을 매년 9월 시카고로 10여명 이상 데려와 1년간 영어 연수를 시켜 주는 사역이다. 그러나 조금만 속을 들여다 보면, 전성철 담임목사의 차세대 목회철학을 발견할 수 있다. 전 목사는 여수룬교회를 개척할 당시 미국에 오는 전세계 유학생들이 자신의 국가를 전도할 수 있는 가장 유능한 자원이라는 것을 깨닫고 유학생 사역에 비전을 뒀다. “한국인부터 한번 해 보자”며 전 목사가 직접 한국에 나가서 학생들을 모집했다. 제1기 때는 전 목사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소속 교회로부터 1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차세대훈련원과 결연을 맺은 전문 어학 연수 기관이 학생들의 영어 연수를 맡았고 기왕 미국에 왔으니 더 제대로 해 보자며 로컬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현지인 1대1 튜터링도 받게 했다.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영어 수업도 듣게 해 현지인들과 어깨를 마주하는 시간을 늘렸다.
차세대훈련원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알찬 어학 연수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아파트와 차량을 제공하고 전담 간사를 배치해 학생들의 삶을 돌보게 한다. 이런 점에서 부모는 학생 혼자 어학 연수를 보냈을 경우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부담과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현재 차세대훈련원을 섬기고 있는 이완희 간사는 제2기 학생 자격으로 미국에 와 현재 신학교에 진학해 공부하고 있기도 한 차세대훈련원 선배다. 학생들을 돌보고 상담하는 것이 모두 그의 몫이다. 그의 아내는 한국에서 영어 교사였기에 학생들 영어 지도에도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차세대훈련원의 진짜 특징은 신앙에 있다. 전 목사도 처음 이 사역을 할 때, 어학 연수에 경제적 어려움이 큰 목회자 자녀부터 시작했고 고신대 학생들, 학생선교단체 SFC 학생들에게 먼저 기회를 부여했다. 지금은 한국에서 입소문을 통해 전국에서 학생들이 모인다. 일단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매일 새벽기도, 주일성수는 기본이다. 하루 일과에 새벽기도와 아침 QT가 기본적으로 들어 있고 학생들도 이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서울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조이 양(25)은 “서울에서는 대형교회에 출석하면서 주일만 지키고 신앙적으로 훈련받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신앙적으로 큰 도전을 받았고 이젠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은혜를 사모하며 새벽기도를 한다”고 말했다. 차세대훈련원 학생들은 여수룬교회에 출석하고 교회를 섬기면서 신앙 훈련도 쌓는다. 이 양은 “우리가 자발적으로 토요일 새벽기도 후엔 교회를 청소한다. 여수룬교회에 와서 놀란 것은 할아버지 목사님(전성철 목사의 부친인 전은상 목사)부터 어린 아이까지 서로 인사하고 사랑하며 섬기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차세대훈련원은 기독교공동체를 지향한다. 학생들은 남녀로 나뉘어 인근 아파트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를 섬기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서성규 군은 “거의 하루종일 같이 있기 때문에 정이 많이 들지만 우리도 인간이기 때문에 오해하고 갈등을 겪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신앙적으로 이기고 서로를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서 군은 오는 3월 차세대훈련원 과정을 마치더라도 한국으로 돌아 가지 않고 계속 여수룬교회에 출석하며 미국 대학으로 진학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서 군은 광고 분야를 공부해 전문인선교사가 되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 꿈이다. “교회에 오는 것이 즐겁다”는 그의 말처럼 여수룬교회의 청년사역이 부흥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차세대훈련원임은 두말할 것도 없겠다.
차세대훈련원은 매년 9월 시작돼 3월에 일정을 마친다. 그 기간동안 영어 연수, 신앙훈련, 기독교공동체 훈련 외에도 비전트립을 통해 비전을 꿈꾸는 시간을 일주일간 갖는다. 올해는 자동차로 운전해 나이아가라 폭포, 보스톤, 뉴욕을 방문해 미국을 경험하고 지역 한인교회에서 목회자들이 전하는 특강도 듣는다.
이완희 간사는 “학생들이 미국에 오는 그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자신의 미래와 비전, 목표와 신앙에 관해 고민하게 된다. 차세대훈련원은 그 꿈이 더욱 열매맺을 수 있도록 신앙적 동기를 지속적으로 부여하고 훈련하는 일을 돕고 있다”는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여수룬교회가 2005년 시작한 차세대훈련원이 올해로 벌써 5기를 맞이했다. 표면적으로 볼 때는 한국 대학생들을 매년 9월 시카고로 10여명 이상 데려와 1년간 영어 연수를 시켜 주는 사역이다. 그러나 조금만 속을 들여다 보면, 전성철 담임목사의 차세대 목회철학을 발견할 수 있다. 전 목사는 여수룬교회를 개척할 당시 미국에 오는 전세계 유학생들이 자신의 국가를 전도할 수 있는 가장 유능한 자원이라는 것을 깨닫고 유학생 사역에 비전을 뒀다. “한국인부터 한번 해 보자”며 전 목사가 직접 한국에 나가서 학생들을 모집했다. 제1기 때는 전 목사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소속 교회로부터 1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차세대훈련원과 결연을 맺은 전문 어학 연수 기관이 학생들의 영어 연수를 맡았고 기왕 미국에 왔으니 더 제대로 해 보자며 로컬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현지인 1대1 튜터링도 받게 했다.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영어 수업도 듣게 해 현지인들과 어깨를 마주하는 시간을 늘렸다.
차세대훈련원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알찬 어학 연수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아파트와 차량을 제공하고 전담 간사를 배치해 학생들의 삶을 돌보게 한다. 이런 점에서 부모는 학생 혼자 어학 연수를 보냈을 경우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부담과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현재 차세대훈련원을 섬기고 있는 이완희 간사는 제2기 학생 자격으로 미국에 와 현재 신학교에 진학해 공부하고 있기도 한 차세대훈련원 선배다. 학생들을 돌보고 상담하는 것이 모두 그의 몫이다. 그의 아내는 한국에서 영어 교사였기에 학생들 영어 지도에도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차세대훈련원의 진짜 특징은 신앙에 있다. 전 목사도 처음 이 사역을 할 때, 어학 연수에 경제적 어려움이 큰 목회자 자녀부터 시작했고 고신대 학생들, 학생선교단체 SFC 학생들에게 먼저 기회를 부여했다. 지금은 한국에서 입소문을 통해 전국에서 학생들이 모인다. 일단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매일 새벽기도, 주일성수는 기본이다. 하루 일과에 새벽기도와 아침 QT가 기본적으로 들어 있고 학생들도 이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서울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조이 양(25)은 “서울에서는 대형교회에 출석하면서 주일만 지키고 신앙적으로 훈련받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신앙적으로 큰 도전을 받았고 이젠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은혜를 사모하며 새벽기도를 한다”고 말했다. 차세대훈련원 학생들은 여수룬교회에 출석하고 교회를 섬기면서 신앙 훈련도 쌓는다. 이 양은 “우리가 자발적으로 토요일 새벽기도 후엔 교회를 청소한다. 여수룬교회에 와서 놀란 것은 할아버지 목사님(전성철 목사의 부친인 전은상 목사)부터 어린 아이까지 서로 인사하고 사랑하며 섬기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차세대훈련원은 기독교공동체를 지향한다. 학생들은 남녀로 나뉘어 인근 아파트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를 섬기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서성규 군은 “거의 하루종일 같이 있기 때문에 정이 많이 들지만 우리도 인간이기 때문에 오해하고 갈등을 겪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신앙적으로 이기고 서로를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서 군은 오는 3월 차세대훈련원 과정을 마치더라도 한국으로 돌아 가지 않고 계속 여수룬교회에 출석하며 미국 대학으로 진학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서 군은 광고 분야를 공부해 전문인선교사가 되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 꿈이다. “교회에 오는 것이 즐겁다”는 그의 말처럼 여수룬교회의 청년사역이 부흥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차세대훈련원임은 두말할 것도 없겠다.
차세대훈련원은 매년 9월 시작돼 3월에 일정을 마친다. 그 기간동안 영어 연수, 신앙훈련, 기독교공동체 훈련 외에도 비전트립을 통해 비전을 꿈꾸는 시간을 일주일간 갖는다. 올해는 자동차로 운전해 나이아가라 폭포, 보스톤, 뉴욕을 방문해 미국을 경험하고 지역 한인교회에서 목회자들이 전하는 특강도 듣는다.
이완희 간사는 “학생들이 미국에 오는 그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자신의 미래와 비전, 목표와 신앙에 관해 고민하게 된다. 차세대훈련원은 그 꿈이 더욱 열매맺을 수 있도록 신앙적 동기를 지속적으로 부여하고 훈련하는 일을 돕고 있다”는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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