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의 “대관식 미사”는 가톨릭 미사곡이지만 교리적으로 개신교와 어긋남이 없어 개신교회에서도 중요한 절기 때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접할 수 밖에 없는 완성도 높은 명곡이기도 하다. 대관식 미사가 갖고 있는 대표적 특징을 꼽으라면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 화음이 뿜어내는 웅장함이다.
성탄절을 앞둔, 오는 12월 13일 주일 6시, 1백명 이상으로 구성된 성가대가 대관식 미사를 연주한다. 이 연주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대관식 미사가 가진 명성 자체 때문이기도 하지만 1백명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화음이 시카고 한인교계에도 그대로 반영돼 ‘연합’이라는 과제를 한매듭 풀어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연주회 준비의 효율성을 위해 목사부부합창단, 찬양컨서바토리가 공동주최하고 갈릴리연합감리교회 성가대가 주관하지만 사실상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또 참여하길 바라는 연합 행사다. 벌써부터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35개 교회로부터 1백명이 조금 넘는 목회자와 성도가 참여하기로 했지만 주최측은 “주님이 오신 성탄절에 더 많은 교회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이경희 목사(찬양컨서바토리 학장, 갈릴리교회 담임)와 박인혁 목사(목사부부합창단 단장, 새롬장로교회)가 찬양컨서바토리와 목사부부합창단을 대표해 공동의장을 맡았고 안신훈 장로(갈릴리교회 성가대장)가 실행위원장을 맡았다. 또 전성진 목사(찬양컨서바토리 디렉터, 목사부부합창단 지휘자)가 지휘, 박혜숙 사모(찬양컨서바토리 교수, 목사부부합창단 반주자)가 피아노 반주, 오 글로리아 교수(찬양컨서바토리 교수)가 오르간 반주를 맡는다. 보이스 솔로 연주는 목사부부합창단원 중에서 맡는다. 이 외에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 모든 분야는 누구에게든지 열려 있다. 목회자 자녀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맡기로 했으며 성도들 중에도 지원자를 받고 있다.
전성진 목사는 “밖에서 볼 때 시카고 교회는 연합이 잘 되지 않고 서로 분열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기회에 우리도 한번 연합해 보자. 한 교회에서 한 명만이라도 온다면 우리의 계획은 성공이다. 각 교회와 주요 기독교 합창단에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인혁 목사는 “목사부부합창단의 활동은 창단 당시부터 음악으로 교회 연합을 이루어 보자는 취지에 부합돼 왔기에 이번 연주회도 그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탄절을 기념해 열리는 이 연주회는 교회 연합이나 음악적 부흥만 목표하고 있진 않다. 이번 행사의 모든 헌금은 그 자리에서 홀사모와 불우이웃에게 전달된다. 주최측은 교역자회에 홀사모를 추천받고, 교협에 불우이웃을 추천받아 그 자리에서 헌금을 전달하려고 한다.
갈릴리교회 음악목사이기도 한 전성진 목사는 갈릴리교회가 매년 개최하는 음악전도축제인 갈릴리 축제를 겸해 대관식 미사 연주회를 교회 차원에서 열고자 했다. 갈릴리 축제는 기독교 음악은 물론 가곡, 동요까지 모든 참석자가 함께 부르며 복음을 나누는 행사로 이미 지역사회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 목사부부합창단은 이 갈릴리 축제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로 했다가 아예 함께 대관식 미사를 연주하기로 했다. 이후, 목회자들만 하지 말고 시카고 지역 모든 교회와 성도가 함께 할 수 있는 연주회로 승화시켜 교회 연합과 음악 부흥을 함께 이루자는 데에 뜻이 모아졌다.
한편, 대관식 미사 연주에 덧붙여 이번 연주회에서는, 성탄절이니만큼, 헨델의 메시아 가운데 탄생 부분의 4곡도 함께 연주한다. 이 중 “주의 영광”이란 곡은 즉석에서 청중을 4부로 나누어 곡을 가르쳐 주고 연습한 후 함께 부른다. 연주자와 청중까지 하나되는 이 순서는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갖고 참석한 불신자들에게 적지 않은 은혜를 줄 것이란 기대다.
이경희 목사는 “올해 한번만 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년 이런 연합 성가대의 연주회를 열어서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가 하나되는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 매년 연주회를 더할수록 메시아를 한곡씩 배우는 기쁨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관식 미사 연주회를 위해 오는 9월 14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아가페장로교회(신광해 목사, 308 E. Camp Mc Donald Rd, Prospect Heights, IL 60070)에서 연습이 시작된다. 10월 첫째주까지 대원을 모집하며 그 이후에는 모집하지 않는다. 교회 연합이란 취지 때문에 지원자들은 소속 교회로부터 동의와 허락이 필요하다. 아직 실제 연주회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한인교회 가운데 장소를 물색하고 있지만 글렌뷰연합감리교회, 트리니티연합감리교회 등 미국교회도 고려되고 있다.
문의) 전성진 목사 847-846-9988
성탄절을 앞둔, 오는 12월 13일 주일 6시, 1백명 이상으로 구성된 성가대가 대관식 미사를 연주한다. 이 연주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대관식 미사가 가진 명성 자체 때문이기도 하지만 1백명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화음이 시카고 한인교계에도 그대로 반영돼 ‘연합’이라는 과제를 한매듭 풀어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연주회 준비의 효율성을 위해 목사부부합창단, 찬양컨서바토리가 공동주최하고 갈릴리연합감리교회 성가대가 주관하지만 사실상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또 참여하길 바라는 연합 행사다. 벌써부터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35개 교회로부터 1백명이 조금 넘는 목회자와 성도가 참여하기로 했지만 주최측은 “주님이 오신 성탄절에 더 많은 교회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다.
▲이번 연주회를 준비 중인 박인혁 목사, 전성진 목사, 이경희 목사 |
전성진 목사는 “밖에서 볼 때 시카고 교회는 연합이 잘 되지 않고 서로 분열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기회에 우리도 한번 연합해 보자. 한 교회에서 한 명만이라도 온다면 우리의 계획은 성공이다. 각 교회와 주요 기독교 합창단에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인혁 목사는 “목사부부합창단의 활동은 창단 당시부터 음악으로 교회 연합을 이루어 보자는 취지에 부합돼 왔기에 이번 연주회도 그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탄절을 기념해 열리는 이 연주회는 교회 연합이나 음악적 부흥만 목표하고 있진 않다. 이번 행사의 모든 헌금은 그 자리에서 홀사모와 불우이웃에게 전달된다. 주최측은 교역자회에 홀사모를 추천받고, 교협에 불우이웃을 추천받아 그 자리에서 헌금을 전달하려고 한다.
갈릴리교회 음악목사이기도 한 전성진 목사는 갈릴리교회가 매년 개최하는 음악전도축제인 갈릴리 축제를 겸해 대관식 미사 연주회를 교회 차원에서 열고자 했다. 갈릴리 축제는 기독교 음악은 물론 가곡, 동요까지 모든 참석자가 함께 부르며 복음을 나누는 행사로 이미 지역사회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 목사부부합창단은 이 갈릴리 축제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로 했다가 아예 함께 대관식 미사를 연주하기로 했다. 이후, 목회자들만 하지 말고 시카고 지역 모든 교회와 성도가 함께 할 수 있는 연주회로 승화시켜 교회 연합과 음악 부흥을 함께 이루자는 데에 뜻이 모아졌다.
한편, 대관식 미사 연주에 덧붙여 이번 연주회에서는, 성탄절이니만큼, 헨델의 메시아 가운데 탄생 부분의 4곡도 함께 연주한다. 이 중 “주의 영광”이란 곡은 즉석에서 청중을 4부로 나누어 곡을 가르쳐 주고 연습한 후 함께 부른다. 연주자와 청중까지 하나되는 이 순서는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갖고 참석한 불신자들에게 적지 않은 은혜를 줄 것이란 기대다.
이경희 목사는 “올해 한번만 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년 이런 연합 성가대의 연주회를 열어서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가 하나되는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 매년 연주회를 더할수록 메시아를 한곡씩 배우는 기쁨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관식 미사 연주회를 위해 오는 9월 14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아가페장로교회(신광해 목사, 308 E. Camp Mc Donald Rd, Prospect Heights, IL 60070)에서 연습이 시작된다. 10월 첫째주까지 대원을 모집하며 그 이후에는 모집하지 않는다. 교회 연합이란 취지 때문에 지원자들은 소속 교회로부터 동의와 허락이 필요하다. 아직 실제 연주회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한인교회 가운데 장소를 물색하고 있지만 글렌뷰연합감리교회, 트리니티연합감리교회 등 미국교회도 고려되고 있다.
문의) 전성진 목사 847-846-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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