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신경하, 이하 기감)가 교단적 차원으로 순교자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정리하기 위해 나섰다. 이는 ‘순교’의 개념이 ‘복음의 증인’으로 확대 해석돼, 순교자들이 대량 양산되고 순교의 참된 의미가 희석되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기감 역사위원회는 4일 본부 회의실에서 ‘순교자개념정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한 박봉배 목사(전 감신대, 목원대 총장)는 ‘순교’가 성립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 “순교는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일 뿐 아니라, 그러한 행위 때문에 타의적으로 죽임을 당한다는 것, 그리고 이를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박 목사는 이어 목포(木浦)에서 열리는 성경번역자회의에 참석차 배를 타고 가다가 목포 앞바다에서 충돌사고로 익사한 아펜젤러를 언급하며 “그의 죽음이 순교나 순직이냐를 논의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목사는 이어 한국교회가 순교자 기념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박 목사는 “한국 개신교의 순교자 기념사업은 선교 100주년인 1985년에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회가 조직되면서 비로소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며 “순교자 추모사업이나 기념사업 등이 너무나 등한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발제한 이덕주 교수 역시 박 목사의 의견에 동조하며 한국교회가 순교자의 개념을 정립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기감은 이날 세미나를 시작으로 순교의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순교자들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 기감은 이날 이를 위해 ‘순교자 기념주일 제정’에 대한 서명운동도 진행했다.
기감 역사위원회는 4일 본부 회의실에서 ‘순교자개념정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한 박봉배 목사(전 감신대, 목원대 총장)는 ‘순교’가 성립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 “순교는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일 뿐 아니라, 그러한 행위 때문에 타의적으로 죽임을 당한다는 것, 그리고 이를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박 목사는 이어 목포(木浦)에서 열리는 성경번역자회의에 참석차 배를 타고 가다가 목포 앞바다에서 충돌사고로 익사한 아펜젤러를 언급하며 “그의 죽음이 순교나 순직이냐를 논의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목사는 이어 한국교회가 순교자 기념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박 목사는 “한국 개신교의 순교자 기념사업은 선교 100주년인 1985년에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회가 조직되면서 비로소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며 “순교자 추모사업이나 기념사업 등이 너무나 등한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발제한 이덕주 교수 역시 박 목사의 의견에 동조하며 한국교회가 순교자의 개념을 정립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기감은 이날 세미나를 시작으로 순교의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순교자들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 기감은 이날 이를 위해 ‘순교자 기념주일 제정’에 대한 서명운동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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